‘16살 케이시-21살 천가람 해트트릭’ 콜린 벨호, 올림픽 예선서 태국에 10-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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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를 앞세운 콜린 벨호가 올림픽 예선을 대승으로 시작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2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태국(46위)을 10-1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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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케이시-2002년생 천가람 동반 해트트릭
오는 29일 북한, 내달 1일 중국과 차례로 격돌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2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태국(46위)을 10-1로 크게 이겼다.
태국에 대승을 거둔 한국은 오는 29일 북한(순위 없음), 내달 1일 중국(15위)을 차례로 만난다.
한국은 지소연(수원FC)을 필두로 케이시 유진 페어, 천가람(화천KSPO), 심서연, 전은하, 추효주(이상 수원FC), 강채림, 장슬기, 김혜리(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은영(고려대)이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김정미(현대제철)가 지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한국은 주도권을 갖고 태국 골문을 두드렸다. 공세를 가했으나 좀처럼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답답했던 0의 흐름을 깬 건 2007년생 케이시였다. 한국은 전반 33분 지소연을 필두로 한 연계 플레이로 태국 수비진을 허물었다. 지소연의 전진 패스를 받은 케이시가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케이시는 A매치 4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첫 골이 나오자 한국의 화력이 살아났다. 3분 뒤 전은하가 밀어준 공을 2002년생 천가람이 절묘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골키퍼 손끝에 맞았으나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39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강채림이 잘 잡았다.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33분까지 득점이 없었으나 9분 만에 세 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도 득점 행진은 이어졌다. 후반 4분 강채림의 크로스를 천가람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9분에는 연계 플레이에 이은 장슬기의 크로스를 강채림이 허벅지로 밀어 넣었다.
2분 뒤엔 케이시가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골키퍼의 공을 빼앗았다. 이어 빈 골대에 가볍게 밀어 넣었다. 케이시는 두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1분 이금민(브라이턴)의 침투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케이시의 해트트릭을 도왔던 이금민도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23분 장슬기의 원터치 패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4분 뒤엔 천가람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문전에 있던 문미라(수원FC)가 밀어 넣었다.
케이시에 이어 천가람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30분 왼쪽에서 올라온 추효주의 크로스를 천가람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수비진과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린야팟 문동에게 한 골 실점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3개국과 조 2위 3개 팀 중 성적이 좋은 한 팀이 4강을 이뤄 경쟁한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이 파리행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시작된 올림픽 여자 축구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도 중국에 밀려 본선행이 좌절됐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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