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빅3 '107조' 타고, 고물가·무역적자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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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의 주요 3개 나라가 우리나라에 107조 원이 넘는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오일머니가 고물가와 수출 부진의 파고를 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투자와 계약은 156억 달러.
지난해 11월에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해 290억 달러 투자 계획까지 합하면, 446억 달러, 우리 돈 60조 원에 달합니다.
카타르에선 5조 원에 달하는 LNG선 수주를 비롯해 스마트팜, 태양광, 의료 분야에서 모두 12건, 46억 달러 우리 돈 6조 원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 차장 : HD현대중공업과 국영기업 카타르에너지 간에 LNG 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미화로 39억 달러, 한화로 약 5조 원 규모의 계약이 되겠습니다.]
올 1월 아랍에미리트 방문에서 300억 달러 투자 유치까지 모두 합하면 792억 달러, 우리 돈 107조 원에 달합니다.
현재 무역 수지는 연간 234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 에너지 강국인 사우디와 카타르를 방문한 이유도, 양국과 안정적인 에너지 협력 강화를 약속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 최근 최대의 민생현안은 물가안정입니다. 이번 순방에서 에너지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정상 차원의 외교 노력도 적극 펼쳤습니다.]
다만 중동 빅3와 실제 계약이 이뤄져 성과로 이어지기까진 추가 논의와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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