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카리오가 인정한 토트넘 동료..."세계 최고가 될 선수"

한유철 기자 2023. 10. 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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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미키 반 더 벤을 극찬했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 훗스퍼의 활약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반 더 벤은 곧바로 에릭 다이어의 자리를 밀어내며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토트넘 전용 플랫폼인 '스퍼스 플레이'에서 비카리오는 이번 시즌 반 더 벤의 경기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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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미키 반 더 벤을 극찬했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 훗스퍼의 활약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당연한 반응이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빅 리그 경험이 전무했으며 오랫동안 팀을 이끈 '에이스' 해리 케인이 떠났기 때문.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9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단순히 결과만 얻고 있는 것은 아니다. 경기력 자체가 좋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이 완벽하게 녹아들었으며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엔 자신감이 가득 차 있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강호들을 상대로도 전혀 물러서지 않으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많은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케인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톱'으로 변신한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7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신입생' 제임스 메디슨은 오랫동안 남아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향수를 완벽하게 지웠고 손흥민과 환상의 듀오를 구축했다. 지난 시즌 부진한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 사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탈리아 임대를 마치고 온 데스티니 우도기는 리그 최고 수준의 풀백이 되고 있으며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매 경기 신들린 선방으로 국내 팬들로부터 '빛'카리오라는 별명을 받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파트너' 반 더 벤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반 더 벤은 곧바로 에릭 다이어의 자리를 밀어내며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안정적인 수비력과 뛰어난 빌드업 능력까지. 반 더 벤은 오랜 골칫거리였던 토트넘의 수비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줬다.


비카리오 역시 그런 반 더 벤을 극찬했다. 토트넘 전용 플랫폼인 '스퍼스 플레이'에서 비카리오는 이번 시즌 반 더 벤의 경기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미키는 정말 대단하다. 그는 내가 본 수비수 중 가장 빠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그는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그의 태도와 정신력이 그의 가장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기술도 뛰어나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 될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라며 동료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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