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카오 이어 SM엔터 전현직 경영진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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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과정에서 카카오의 주가 조작 혐의를 수사하는 가운데, SM엔터 전현직 경영진도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6일 SM엔터 시세 조종 사건과 관련해 배재현 카카오투자총괄대표(구속)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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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과정에서 카카오의 주가 조작 혐의를 수사하는 가운데, SM엔터 전현직 경영진도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6일 SM엔터 시세 조종 사건과 관련해 배재현 카카오투자총괄대표(구속)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카카오 법인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도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다.
특사경은 “SM엔터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해 18인의 피의자 중 5인(법인 포함)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우선 송치했다”며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시세조종 공모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해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사경이 지목한 나머지 13인의 피의자 가운데 SM엔터 전현직 경영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철혁 현 에스엠 대표이사와 장재호 CSO(최고전략책임자), 이성수 CAO(최고A&R책임자), 탁영준 COO(최고운영책임자) 등이 언급되고 있다. 또 카카오 측과 시세조종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지창배 회장, 김태영 사장 등 경영진도 피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2월 하이브의 SM엔터 주식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긴밀한 관계에 있던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총 2400억원을 투입, SM엔터 주식을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또 5% 이상 지분을 확보해 대량 보유 보고의무가 생겼음에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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