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IT 기업 최초 사무라이본드 발행 성공

천예령 기자 2023. 10. 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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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사무라이본드 발행 이어 총 200억엔 발행 성공
12년 장기물 포함 평균만기 5년이상, 평균금리 1%대 발행
네이버가 사무라이 본드 데뷔 발행에 성공했다./네이버

[마이데일리 = 천예령 기자] 네이버가 사무라이 본드 데뷔 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의 데뷔 사무라이본드는 총 4개 만기로, 3.5년 140억엔, 5년 15억엔, 7년 15억엔, 12년 30억엔 등 총 200억엔 규모이다.

발행금리는 기간별 Yen TONA 금리(기준 금리) 대비 3.5년 70bps, 5년 82bps, 7년 93bps 및 12년 120 bps의 가산 스프레드를 더하여 확정되었다.

이번 발행은 2016년 이후 국내 민간기업이 보증 없이 단독으로 발행한 7년여 만의 첫 데뷔 사무라이 본드다.

특히 12년 만기 트렌치는 국내 발행사 중 최초로 10년 만기를 넘는 장기발행이다.

금번 발행은 2021년 3월 미화 5억달러 및 5월 미화 3억달러 증액 발행으로 네이버가 달러화채권 시장에 데뷔한 이후, 두번째 해외 발행이다.

김남선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사무라이본드 데뷔 발행으로 네이버에 대한 일본 채권시장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네이버 채권단 다변화·액서스 가능한 글로벌 자본 시장 무대 또한 넓힐 수 있게 되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안정적 유동성 확보 역량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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