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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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다.
김건호 우리금융 상무는 26일 우리금융그룹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검토 중인 사안이 맞다"며 "금융위원회에서 대주주 관련 매각 명령이 있는 저축은행은 합병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이 있어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계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함께 7대 저축은행으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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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다.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증권과 보험사가 필요했는데, 전략을 선회한 것이다. 비은행 회사를 통한 매출처 다변화보다 저축은행을 통해 이자마진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건호 우리금융 상무는 26일 우리금융그룹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검토 중인 사안이 맞다"며 "금융위원회에서 대주주 관련 매각 명령이 있는 저축은행은 합병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이 있어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상상인의 완전자회사(지분율 100%)다. 최대주주는 상상인 지분을 23.44% 보유한 유준원 대표다. 유 대표가 최상단에서 그룹 전체를 지휘하는 그림이다.다만 상상인은 6개월 내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 금융위가 대주주 지분의 매각을 명령해서다.
우리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계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함께 7대 저축은행으로 올라서게 된다.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자산은 6월 말 기준 1조6100억원이다. 업계 30위 수준이다. 여타 금융지주의 저축은행들의 시장 입지에 한참 못 미치는 셈이다.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자산은 3조2990억원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이 두 회사를 합병하면 자산이 5조원으로 늘어 업계 7위에 오르게 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의 인수 추진이 완료될지는 미지수"라는 말들이 나온다. 저축은행의 업황을 고려하면 부실을 떠안고 인수추진을 강행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한화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 등 M&A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지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회사는 나오지 않고 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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