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밤새 가자 급습…'다음 단계' 지상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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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소식 살펴봅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이 밤 사이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기습 공격했습니다.
개전 이래 최대 병력이 동원됐는데요.
본격적인 지상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윤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급습했다고요?
[기자]
이스라엘 지상군이 현지시간 25일 밤 탱크와 보병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를 기습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은 "개전 이후 벌어진 작전 중 규모가 가장 크다"라고 보도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안에 위치한 하마스 기지에서 다수의 하마스 병력과 기반시설, 대전차 미사일 발사 진지를 공격했습니다.
현재는 작전 종료 후 철수한 상태입니다.
[앵커]
오전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늦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이제 본격적인 지상전이 시작된 건가요?
[기자]
이번 심야 급습이 전면적인 지상전 돌입을 알리는 전초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군은 옛 트위터인 엑스에 "다음 단계의 전투를 위한 준비로서 가자 북부에서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 매체는 '다음 단계의 전투'가 전면적인 지상전을 가리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상군 투입에 앞서 하마스의 방어진지를 제거하는 사전작업이 진행됐거나, 탐색전 성격의 공격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국제사회는 인질 석방 등을 위해 이스라엘에 지상전 지연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대규모 공격이 이뤄지면서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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