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정점론…강남4구 모두 오름세 꺾여

김완진 기자 2023. 10. 26. 18:1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신대로 고금리가 예적금 보시는 분들에게는 참 매력적이지만, 내 집 마련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꺾였는데요. 

재건축 기대감이 가격을 방어했던 강남권마저 주춤하면서, 집값 정점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김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 은마 아파트 전용 76㎡가 지난 21일 23억 9500만 원에 팔렸습니다. 

지난달 말 거래 가격보다 (24.4억) 5천만 원 내려갔습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강남권마저 오름폭이 꺾이며,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주춤했습니다. 

직전 거래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상승 거래 비중이 5개월 만에 50%를 밑도는 가운데 상승 거래량 자체도 줄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강북구는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싼 매물이 이미 많이 팔린 데다가 대출 금리까지 오르면서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고요. 매물이 쌓이고 거래가 주춤해지면 연말이나 내년 초쯤 약보합세 가능성도 열어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1800조 원을 넘긴 가계부채도 집값을 누를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23일) : 완화했던 규제 정책을 다시 타이트하게 해서 그것을 먼저 하고, 그래도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속도가 잡히지 않으면, 그때는 심각하게 금리상승을 고려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급 부족 불안 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높은 분양가 부담까지 맞물려 구축 수요가 늘 수 있는 만큼,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