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도 달리는 車…현대차 실적 2배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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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상 3분기는 자동차 시장에서는 비수기로 꼽히지만, 현대자동차는 수출과 환율에 힘입어 이번 분기에도 좋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세 분기 연속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3분기 3조 8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146% 늘어난 수치로, 3분기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입니다.
매출은 같은 기간 9% 증가한 4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배로 늘었고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보다 많습니다.
[서강현 /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컨퍼런스콜 中) : 제네시스, SUV 중심의 고부가 차종 제품 믹스 개선과 미국 지역 역대 최대 판매, 유럽 내수 시장 판매 호조에 따른 지역 믹스 개선이 지속됐습니다. 또한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이 더해지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미국 IRA에 따른 보조금 이슈로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렌터카와 리스 등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우회 판매채널 공략으로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었습니다.
[임은영 / 삼성증권 연구원 : (현대차는) 4분기까지는 실적은 견조할 것 같습니다. UAW 파업 때문에 미국 업체들이 생산을 제대로 못해서 판매를 못 하는 것에 대한 반사 이익이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원자재 가격이 지금 하향 안정화됐기 때문에… 그런데 전반적으로 금리가 너무 높으니까 자동차 수요랑 전기차 수요에 대해서 불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아는 내일(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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