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시대, 나아갈 길은”…내나라연구소, 특별학술회의 개최
급격하게 확산하는 인공지능과 뉴미디어의 영향력 속에서 우리 사회가 어떤 길을 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사단법인 내나라연구소(이사장 김영래)는 26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과 공동으로 지난 25일 연세대에서 ‘AI 뉴미디어 시대의 한국 사회 환경변화’를 주제로 특별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뉴미디어 시대와 한국 정치의 환경변화’ 발제문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 민주주의 곳곳에서 기존의 정치학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역설적 현상’들이 관찰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 교수는 ▲어떤 민주주의를 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 ▲엘리트 중심의 제도정치와 시민 중심의 광장정치의 조화 ▲대의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 결합 등을 통해 우리 사회가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탈진실의 사회학’ 발제를 통해 “탈진실 시대에 대처하는 데 지름길은 없다. 가짜뉴스 근절에 대한 ‘공론장 제도개혁’과 ‘미디어 리터러시(매체 이해력) 교육’을 통한 민주적 공론장 형성을 지속해서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태희 연세대 정외과 교수는 ‘통일 정책과 인식 변화’ 발제에서 “통일정책의 핵심적 일관성은 최대한 유지하되,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나왔던 시기의 국내외 현실과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한 엄밀한 진단과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영래 내나라연구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초불확실성 시대를 맞아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국가공동체는 물론 개개인의 미래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종료 후엔, 이번 학술회의를 후원한 한국문제연구회의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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