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저커버그 울다 웃고, '피차이 웃다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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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메타플랫폼의 희비가 엇갈렸다.
메타버스로 어려움을 겪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그 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
반대로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는 빅테크의 주요 대결 부문으로 떠오른 클라우드 부문 경쟁에서 뒤처지며 이를 극복해야 하는 새로운 어려운 숙제를 받아들었다.
메타는 그동안 저커버그 CEO가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메타버스 때문에 번번이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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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부진, 온라인 광고로 메꿔
구글, 클라우드 매출 22%증가에도
MS 등에 비해 성장세가 낮아 실망
25일(현지시간) 메타는 올해 3·4분기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내놨다. 메타는 이번 분기 341억5000만달러(약 46조23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39달러였다. 모두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메타는 그동안 저커버그 CEO가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메타버스 때문에 번번이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이번 분기에도 메타버스 개발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 부문은 크게 부진했다. 리얼리티 랩스 부문은 올 3·4분기 37억4000만달러(약 5조639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터 올해 3·4분기까지 손실규모만 250억달러(약 33조85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런 메타버스 부문의 손실을 온라인 광고 부문이 만회했다. 저커버그 CEO가 온라인 광고의 효율성을 개선하면서다. 메타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 급등하며 온라인 광고 부문 라이벌인 구글(9.5%)과 스냅(5%)의 성장률을 압도했다.
메타는 사용자 맞춤형 광고를 원하는 업체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핵심 기술로 그간 막대한 투자를 해온 AI(인공지능) 기술을 꼽았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커뮤니티와 비즈니스 모든 측면에서 좋은 분기를 보냈다"며 "AI와 혼합 현실을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 팀이 해온 일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메타는 앞으로 이 부문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리얼리티 랩스 부문의 영업 손실이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구글의 분위기는 메타와 정반대다.
올해 3·4분기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나쁘지 않은 실적을 내놨지만 말이다. 알파벳은 이번 분기 766억9000만달러(약 103조33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PS도 1.55달러를 기록해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피차이 CEO에게 큰 시련을 안겼다.
구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올해 3·4분기 84억1000만달러(11조315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2% 급증했다. 하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86억4000만달러(약 11조6251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성장률도 지난 11분기 동안 가장 낮았다.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부진은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 분기에 이뤄낸 실적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는 것이 중론이다.
알파벳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 루스 포랏은 컨퍼런스 콜에서 "지역, 산업 및 제품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 성장이 강세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구글 클라우드의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고 입을 모았다.
키뱅크는 "MS의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와 비교해 구글의 클라우드 성장세가 약하다"라면서 "MS의 애저에 점유율을 빼앗겼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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