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되자마자 하한가 곤두박질…키움증권발 반대매매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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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조작 의혹에 거래가 정지됐던 영풍제지가 오늘(26일)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시장의 우려대로 거래재개와 동시에 하한가로 내려앉았습니다.
전체 주식수의 40%에 해당하는 물량이 쏟아졌지만,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으면서 반대매매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 우려하던 사태가 현실이 됐어요?
[기자]
영풍제지는 재개 이후 곧바로 하한가로 직행하면서 2만 3천750원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지난 18일 거래 정지된 후 6 거래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영풍제지의 하한가는 어느 정도 예상됐는데요.
대규모 미수금이 나온 키움증권에서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진다는 공포감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매도를 기다리는 물량이 1천860만 주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하한가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오늘도 체결된 물량은 약 5천 주에 불과해 미수금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5천억의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은 큰 손실을 볼 것 같죠?
[기자]
그렇습니다.
키움증권은 반대매매를 통해 손실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하지만 하한가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수천억 원의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키움증권이 처분해야 할 영풍제지 주식은 약 1천700만 주에 달하는 걸로 추산되는데요.
오늘(26일) 미체결 물량의 90%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한가별 손실액을 추정해 볼 수 있는데요.
4번 연속 하한가를 기록할 때 손실액은 3천550억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처분해야 할 물량에 비해 시장 소화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손실액이 어느 정도나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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