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8% 해외서 일군 '정수기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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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에서 막 벗어나기 시작한 2000년대 초.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란 듯이 일본 등 해외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등 생활환경 제품을 대량 수출하는 기업을 일군 여성 경영인이 있다.
서 대표는 "2007년 부설 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끊임없이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며 "2000년 12월 교원을 시작으로 쿠쿠, 한샘에 정수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며 회사를 키웠다"고 26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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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아 비엘아이 대표
외환위기에서 막 벗어나기 시작한 2000년대 초. 당시 제조업에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현장을 누비기엔 사회 분위기가 녹록지 않았다. 거래처의 중년 남성들은 여성을 사업 파트너로 대우하지 않았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란 듯이 일본 등 해외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등 생활환경 제품을 대량 수출하는 기업을 일군 여성 경영인이 있다. 비엘아이의 서경아 대표(사진)다.
서 대표는 “2007년 부설 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끊임없이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며 “2000년 12월 교원을 시작으로 쿠쿠, 한샘에 정수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며 회사를 키웠다”고 26일 말했다.
비엘아이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서 도약을 이뤘다. 2014년 일본 생수회사인 후지산노메이스이와 손잡고 냉온수기를 수출해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OEM으로 대기업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공급하던 서 대표는 2020년 독자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부터는 일본 판매가 크게 늘면서 3천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매출도 사상 최대인 653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해외 매출 비중은 98%에 달한다. 올해는 6천만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 대표는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는 ‘한국을 빛낸 무역인상’을 받았다.
성장 배경으로는 ‘워터 서버 및 제어 기술’과 같은 기술력이 꼽힌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급수되고 열소독 효과가 나타나 수질이 저하되지 않는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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