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성남에서 잇따라 어린이 대상 고교생 성범죄 발생

서영지 기자 2023. 10. 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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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경기 수원과 성남에서 잇따라 고등학생이 7세 여아와 초등학생 여아를 각각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강제추행) 혐의로 A군을 긴급체포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A군은 어제(25일) 오후 6시 7분쯤 장안구 천천동의 한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7살 B양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군은 아파트 1층에서 B양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B양 집인 10층에서 B양을 뒤따라 내린 뒤 속옷을 벗기는 등 성추행하고 도주했습니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B양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으로 A군의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를 추적했습니다.

A군은 범행 후 112에 전화해 "청소년 쉼터에 가고 싶다"고 문의했고 경찰은 A군을 쉼터로 인계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A군과 성추행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비슷한 점을 인지하고 수원의 한 쉼터에서 A군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만 13세 미만이어서 해당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첩했습니다.

분당경찰서 역시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C군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C군은 어제 오후 5시 38분쯤 분당구 이매동의 한 아파트 현관에서 초등학생 D양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C군은 D양을 뒤따라 D양의 아파트 현관까지 접근해 목을 조르고 입을 막은 채 범행을 저지른 뒤 도주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아파트 CCTV 영상을 분석해 C군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같은 날 오후 8시 15분쯤 이매동 A군의 주거지에서 그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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