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데 헤아 단기 복귀 추진'…그렇게 잔인하게 쫓아내더니, 오나나 네이션스컵 공백 대타로! "맨유는 데 헤아에 의지하고 싶어한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다비드 데 헤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해, 맨유의 간판 골키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12시즌을 뛰며 총 545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런 전설이 지난 시즌 맨유에서 잔인하게 쫓겨났다. 데 헤아는 최근 경기력 하락을 겪었고, 실수가 잦았다. 부진이 이어지자 전성기에서 내려왔다고 판단한 맨유는 데 헤아와 이별을 결정했다.
데 헤아는 맨유 내 연봉 1위였다. 데 헤아는 맨유에 대한 애정이 강했고, 연봉을 삭감하면서까지 맨유에 남으려 했다. 연봉 삭감을 전제로 한 재계약 협상이 시작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데 헤아를 방출했다.
대신 인터 밀란의 안드레 오나나를 데 헤아의 대체자로 영입했다. 하지만 오나나는 데 헤아를 완벽히 대체하지 못했다. 잦은 실수와 부진으로 엄청난 비판을 받아야 했고, 시즌 초반 맨유의 추락에 오나나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일부 전문가들과 맨유 팬들이 "이럴 거면 왜 데 헤아를 방출했는가"라며 분노를 표현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데 헤아가 다시 맨유 골키퍼 장갑을 낄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나나 대체자로 데 헤아가 맨유로 오는 것이다. 무슨 상황인가. 완전한 대체자가 아닌, '단기 대체자'다.
오나나는 카메룬 대표팀 소속이다. 아프리카는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아프리카의 월드컵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치른다. 오나나의 차출이 불가피하고, 맨유는 오나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네이션스컵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맨유가 데 헤아의 단기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데 헤아는 아직까지 새로운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상황. 맨유는 그렇게 잔인하게 쫓아내 놓고, 자신들이 급하니 데 헤아에게 다시 손길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더선'은 "맨유가 데 헤아 단기 영입을 고려하고 있고, 그렇게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 헤아는 지난 시즌 맨유와 계약을 해지했고, 아직까지 자유로운 상태다. 1월에 네이션스컵에서 오나나가 카메룬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맨유는 오나나 공백을 데 헤아로 커버하기를 원한다. 몇 달 전에 데 헤아와 이별한 맨유가 지금 데 헤아에게 다시 의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비드 데 헤아, 안드레 오나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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