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영업익 30% 뚝…'믿을 건 수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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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영업이익이 올해 3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을 밑돌았다.
DL이앤씨가 26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잠정)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837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489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3분기 신규 수주액은 5조123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745억원)대비 72.24%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수주액도 전년 동기 대비 23%(1조319억원) 증가한 5조5137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누계 신규수주는 10조636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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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올들어 1000억 지속 하회
신규 수주 70% 증가…"올해 목표액 74% 달성"
DL이앤씨 영업이익이 올해 3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을 밑돌았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에 비해 30%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DL이앤씨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주택경기 침체를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신규 수주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곳간을 채웠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도 전년보다 증가한 데 이어 3분기 신규 수주액은 전년 동기 70%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연간 수주 목표액의 74%를 채웠다.
DL이앤씨 3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
DL이앤씨가 26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잠정)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837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489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DL이앤씨 별도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조3429억원에서 올해 1조1795억원으로 감소했지만 해외법인과 자회사 DL건설 매출이 증가하면서 별도 매출 하락 폭을 상쇄했다. 같은 기간 해외법인 매출은 458억원에서 962억원으로, DL건설 매출은 4671억원에서 5924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연간 연결매출 목표(8조2000억원)의 69%를 채웠다.
반면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0.87%(359억원) 쪼그라들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다. 특히 원가율은 지난해 3분기 89.5%에서 올해 동기 90.4%로 0.9%포인트 악화했다.
영업이익률은 4.4%였다. 지난 2분기(3.6%)보다는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6.3%) 대비 상당폭 하락했다.
연결기준 3분기 누계 매출은 5조6581억원으로 전년동기 매출(5조2406억원) 대비 8% 증가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은 24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DL이앤씨 측은 "3분기 영업이익은 804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719억원 대비 개선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곳간 넉넉'…신규 수주액, 전년 대비 70% 증가
신규 수주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곳간을 채웠다. 3분기 신규 수주액은 5조123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745억원)대비 72.24%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수주액도 전년 동기 대비 23%(1조319억원) 증가한 5조5137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누계 신규수주는 10조63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7조4563억원)보다 43%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수주목표액인 14조4000억원의 74%를 달성했다.
특히 플랜트 사업부문은 이번 3분기까지 2조4171원의 누적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 이달에 추가 수주한 부천열병합발전소(3930억원)와 TW바이오매스(2426억원)까지 더하면 총 3조527억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DL이앤씨가 연초에 제시한 플랜트 사업부문 수주 목표액(3조5000억원)의 87% 수준이다.
주택 사업부문에서는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서 2조3881억원의 대형수주를 기록했다.
이로써 DL이앤씨 주택 사업 부분에서는 3분기 총 3조6919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5조523억원이다.
DL이앤씨의 3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업종이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큰 폭으로 확대한 만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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