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스벅 커피는 어떤 맛일까…'별다방 클래스' 가보니

김윤구 2023. 10. 26.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층이 또렷하게 잘 나왔어요. 빨리 부으면 섞여버리는데 천천히 부으면 또렷해집니다."

이날 별다방 클래스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됐다는 커피의 역사와 3가지 추출 방식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고객 대상 커피 세미나인 '별다방 클래스'를 3년 만에 재개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한 클래스는 전국 162개 거점 매장에서 2천명 넘는 고객이 참여해 커피 테이스팅, 커피 추출 실습, 나만의 맞춤 커피 찾기 등을 경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접 원두 갈아 커피 내리기 체험…올해 6천명 대상 진행
커피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커피세미나 '별다방 클래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센터에서 열린 스타벅스의 커피세미나 '별다방 클래스'에서 참석자들이 커피 추출 및 커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2023.10.26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층이 또렷하게 잘 나왔어요. 빨리 부으면 섞여버리는데 천천히 부으면 또렷해집니다."

26일 '별다방 클래스'가 열린 서울 중구 스타벅스 아카데미.

기자가 만든 커피를 보고 '키노'라는 이름을 쓰는 매니저가 말했다. 그는 요즘 집에서도 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유와 커피, 바닐라폼의 층이 선명하면 보기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기자는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헤이즐넛 시럽과 스위트향 시럽을 넣고 선에 맞춰 우유를 부은 다음 얼음을 넣었다. 컴프레소라는 도구에 커피 가루와 뜨거운 물을 넣고 힘으로 눌러 커피를 추출했다. 이런 방식은 커피를 진하게 추출할 수 있어 우유와 섞기 좋다고 키노 매니저는 설명했다.

커피를 천천히 우유에 붓고 그 위에는 또 조심스럽게 바닐라 폼을 넣었다. 토피넛 토핑을 올리니 완성됐다. 빨대로 잘 섞고 맛을 봤더니 그럴듯했다.

스타벅스의 커피세미나 '별다방 클래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센터에서 열린 스타벅스의 커피세미나 '별다방 클래스'에서 참석자들이 커피 추출 방법 실습을 하고 있다. 2023.10.26 jin90@yna.co.kr

키노 매니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했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사람들을 위해 원두뿐만 아니라 컴프레소와 커피프레스 등 도구와 시럽도 팔고 있다.

키노 매니저는 "집에서 경제적이면서 어렵지 않게 커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늘면 매장 방문객이 줄어들 수 있지 않으냐고 묻자 그는 "단기적으로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커피 문화 전파에 속도가 나면 장기적으로 (스타벅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별다방 클래스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됐다는 커피의 역사와 3가지 추출 방식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커피에서 올라오는 향을 코로 맡아본 뒤에 커피 향이 입안 가득 채워지도록 후루룩 소리를 내며 커피를 빨아들이는 '슬러핑'(Slurping)을 시도해보기도 했다.

스타벅스 원두로 커피 추출을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센터에서 열린 스타벅스의 커피세미나 '별다방 클래스'에서 관계자가 커피 추출을 시연하고 있다. 2023.10.26 jin90@yna.co.kr

침출식, 여과식, 가압식 등 3가지 방식에 따라 추출한 커피를 각각 맛봤다. 추출 방식에 따라 같은 커피라도 맛이 달라진다고 한다. 가장 오래된 방식인 침출식은 4분이 걸리며 여과식은 2분이, 가압식은 20초 정도가 각각 걸린다.

커피 가루를 물에 담가 우려낸 침출식이 신맛이 덜해 가장 좋다고 하자 '애플'이라는 매니저는 "커피 본연의 맛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고객 대상 커피 세미나인 '별다방 클래스'를 3년 만에 재개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한 클래스는 전국 162개 거점 매장에서 2천명 넘는 고객이 참여해 커피 테이스팅, 커피 추출 실습, 나만의 맞춤 커피 찾기 등을 경험했다.

별다방 클래스는 올해 11월 말에도 다시 한번 열린다. 이번에는 약 170개 매장에서 4천명의 고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나만의 맞춤 커피 찾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센터에서 열린 스타벅스의 커피세미나 '별다방 클래스'에서 관계자가 맞춤 커피 찾기 등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2023.10.26 jin90@yna.co.kr

y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