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노동 줄여야' 지적에…홍용준 쿠팡CLS 대표 "근로여건 열악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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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26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노동자 사망사고 및 새벽 근무에 대한 신문이 진행됐다.
증인석에 선 홍용준 쿠팡 CLS 대표는 '새벽근로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근로 여건이 열악하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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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26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노동자 사망사고 및 새벽 근무에 대한 신문이 진행됐다. 증인석에 선 홍용준 쿠팡 CLS 대표는 '새벽근로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근로 여건이 열악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경기 군포시의 60대 택배근로자의 사망사고에 대해 "지난 10월 군포 지역구 쿠팡 노동자가 사망했다"며 "직고용 근로자가 아니기에 책임이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홍용준 쿠팡 CLS 대표는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다만, 고인의 죽음이 더 이상 언급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유족의 요청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021년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택배사업자들은 택배 종사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고자 '사회적 합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쿠팡은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하는 등 타 택배사들과 고용 시스템이 달라 사회적 합의에 불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CLS는 현재 직고용이 7000여명, 위탁계약자가 1만3000명으로 알고 있다"며 "위탁계약자가 더 다수가 됐으니 사회적 합의에 참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새벽배송의 등장으로 낮에 일하고 밤에 자는 인류의 오랜 근로 패턴이 깨졌다"며 "새벽 노동하는 노동자는 주로 투잡으로 이는 정상 노동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위탁 계약자가 다수가 된 만큼 사회적 합의에 참여하고 근로 환경 개선 조건에 합의해 달라"며 "또한 새벽배송을 신선식품으로 한정하거나, 새벽근로 시간을 1인당 몇 시간으로 정하는 등 새벽 노동을 줄일 수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당사 배송직들의 근로여건은 열악하지 않으며 이미 사회적 합의 수준의 여건을 상회하고 있어 참여하기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며 "근로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새벽배송을 하고 있어, 근로 시간을 규제하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배송인력의 산업재해 보험 가입률은 91%로, 직고용 인력은 법에 규정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며 "위탁근로자들 역시 영업점별로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늘릴 수 있도록 영업점과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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