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추진…정부 타당성 용역 착수

기본구상 등 연구용역 입찰 공고
기본구상 수립 및 사전 타당성 검토
공항과 철도 등 SOC 예산 복원 관건

새만금을 '글로벌 푸드허브'로 만들기 위한 정부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농식품부는 과업지시서에 "새만금은 항만, 철도, 공항 등 물류 인프라와 연계한 농식품 수출 및 중계·가공무역 허브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썼다.

사업 대상은 새만금 지역으로 신항만, 농생명 관련 국가산업단지 등이다.

이번 용역에선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등 글로벌 농식품 무역 허브 사례를 토대로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필요성을 제시한다. 또 기본구상 수립 및 사전 타당성 검토도 수행한다.

원재료 조달 및 상품 수출입을 위한 농식품 컨테이너, 곡물 취급에 필요한 접안시설 구조, 콜드체인 인프라 등 기본구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각종 해외 사례의 정책 방향과 추진계획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식품가공단지 입주 현황과 콜드체인 시스템 등을 검토한다.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조성 여건도 분석한다.

신항만·공항·철도 조성계획, 새만금 인근 물류 인프라, 예상 물동량 분석을 통해 새만금 입지 타당성을 검토한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대폭 삭감된 새만금 SOC 예산 복원 정도가 입지 타당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용역비는 10억원으로, 오는 12월 말부터 내년 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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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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