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말하지 그랬어' 레전드의 확신 "케인 나갔을때, 토트넘이 잘할 줄 알았어"

박찬준 2023. 10. 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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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나갔을때, 토트넘이 잘할거라 생각했어."

그런 케인이 이적하며 토트넘을 향한 우려가 쏟아졌다.

케인이 없으니 팀으로 더욱 좋아진 토트넘이었다.

반스는 비마이벳과의 인터뷰에서 "난 케인이 떠나서 토트넘이 더 좋은 팀이 될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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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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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케인이 나갔을때, 토트넘이 잘할거라 생각했어."

'레전드' 존 반스의 말이었다. 토트넘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6승2무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아무도 예상 못한 놀라운 성과다. 지난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은 새 판 짜기에 나섰다. 명장들을 찾아나섰지만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은 셀틱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데려왔다. 의구의 목소리가 높았다.

무엇보다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났다. 케인은 설명이 필요없는 토트넘의 에이스였다. 10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13골을 기록했다. 무관의 제왕이었다. 최고의 활약에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던 케인은 타 클럽 이적을 염두에 뒀다. 맨시티 이적을 추진했다 잔류한 케인은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두고, 올 여름 독일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런 케인이 이적하며 토트넘을 향한 우려가 쏟아졌다. 케인을 대체할 스트라이커는 전세계적으로 없었다. 결국 토트넘은 스트라이커 영입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이는 전화위복이 됐다. 케인이 없으니 팀으로 더욱 좋아진 토트넘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에서 보여준 공격축구로 토트넘을 확 바꿔놓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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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흥민이 다시 살아났다. 손흥민은 7골로 득점 2위를 질주 중이다. 두 시즌 전 득점왕을 차지할 당시 페이스보다 더 좋다. 손흥민은 9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토트넘을 한단계 올려놓았다.

반스는 비마이벳과의 인터뷰에서 "난 케인이 떠나서 토트넘이 더 좋은 팀이 될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모든 팬들이 케인에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케인에게 볼을 보내야 했다"며 "하지만 이제 케인이 없으니 제대로 된 팀으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반스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 토트넘의 모습은 크게 놀랍지 않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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