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내 마음에 박힌 유리 파편, 사야가 빼주고 있어”
배우 심형탁이 아내 사야와 결혼 후 진지한 고민에 빠졌다.
심형탁은 25일 공개한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의 콘텐츠 ‘김수용감성’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형탁은 앞선 회차에 이어 김수용과 함께 순천 여행을 즐겼다.
심형탁은 김수용과 함께 해변을 걸으며 진지한 속내를 밝혔다. 그는 “7월에 일본에서 결혼식을 하고, 8월에 한국에서 결혼식을 했다. 사야가 있어 힐링이 됐지만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했다”라며 결혼 준비로 바쁘게 흘러간 시간 속에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형탁은 고민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사야와 결혼 후 제3의 인생이 시작됐다. 제가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어깨의 짐이 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잘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김수용은 “아내가 힘이 돼줄 것이다. 그러면 더 잘할 수 있다”며 응원했다.
해변가에 앉아 바라를 바라본 심형탁은 “겉으로 외향적인 척, 사람들한테 강한 척하고 있다. 하지만 내면은 유리 같다. 밟으면 깨져서 아픈 유리다. 유리가 깨지면서 제 마음에 계속 박힌다. 누가 그 유리를 뽑아주지 않았는데 사야를 만나면서, 사야가 뽑아주고 있다. 정말 잘 만났다”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김수용은 덤덤히 “잘 살 거야”라며 심형탁을 응원했다. 심형탁은 “그냥 던진 ‘잘 살 거야’라는 말이 왜 이렇게 감동이지. 잘 살겠습니다”라며 감동해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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