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성전환 알고 결혼 결심" '임신 가스라이팅'까지外

이은지 2023. 10. 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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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오늘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추모식이 있었습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도 참석했죠?

◆ 김영민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어제 대전 국립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던 장군의 영전에 깊은 추모와 존경의 뜻을 표하며, 고개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과 같은 독립유공자를 최고로 예우하는 것은 국가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홍범도 장군을 예우하는데 있어 티끌만큼의 소홀함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마지막으로 홍범도 장군께 다시 한 번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는 말로 추모사를 마쳤는데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로 국방부와 독립유공자단체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주목됩니다. 

◇ 이승훈 : 하지만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두고 여진이 이어졌다고요?

◆ 김영민 :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보훈부가 사실상 흉상 철거에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원은 추념사에서 "홍범도 장군님께서 78년 만에 돌아온 고국 땅에서 여전히 편히 잠들지 못하고 계신다. 바로 흉상 철거 논란 때문"이라며 "그 논란에 보훈부 수장인 장관님께서 마치 동조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흉상 철거가 "느닷없는 역사 쿠데타"라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보훈부에서 육사 현충관 앞의 독립영웅들의 흉상과 독립영웅실 철거 백지화에 앞장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도 대전시지부 양준영 지부장이 대독한 추모사에서 "유해를 봉환해 국내로 모시고 와놓고 최근 일부에서 그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민식 장관은 직접적인 답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 이승훈 : 윤석열 대통령이 조화를 보냈는데, 이를 두고 일부 참석자들이 항의하기도 했다고요?

◆ 김영민 : 100여명이 참석한 추모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조화도 배치됐는데요. 일부 참석자들이 항의하며 이 화환을 뒤로 돌려놓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대통령 화환은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우 의원 등 추모식 주최 측의 제언에 따라 보훈부 직원들이 곧바로 화환을 제자리에 놓았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오늘도 국회 10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실시되죠?

◆ 김영민 : 국회는 오늘 법제사법·정무·기획재정·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국방·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환경노동위원회, 10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국방위를 제외한 9개 상임위에서 종합감사가 진행됩니다. 

◇ 이승훈 : 특히 법사위에서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감사를 두고 공방이 예상되죠?

◆ 김영민 : 국회 법사위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감사원, 법무부, 대검찰청,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을 상대로 종합감사를 진행하는데요. 여야를 막론하고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사위는 지난 16일 전체회의에서 전현희 전 위원장 감사의 주심 위원인 조은석 감사위원을 포함해 감사위원 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조 위원은 앞서 감사원이 전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패싱'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입니다. 조 위원과 감사원의 입장이 다른 만큼, 이번 감사에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전 전 위원장을 감사원에 제보한 인물이 누군지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결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 자신을 재벌 3세라고 했는데, 다 거짓이었다고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최근 남현희 씨는 전청조와의 결혼을 발표했는데요. 전청조는 언론에 재벌가 3세로 보도됐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고, 글로벌 IT기업 임원으로 경영을 돕다 현재는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청조는 재벌 3세가 아닌 평범한 집안의 딸이고,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랐다는 사람들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이뿐 아니라 돈을 투자하면 불려준다거나, 결혼을 명목으로 돈을 받아내는 등 많은 사람에게 3억 원 가량의 돈을 편취해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이승훈 : 전청조는 성별도 속였다고 하던데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여성인 남현희 씨와의 결혼을 밝혔지만 사실 전청조도 여성이었습니다. 오늘 경찰 신원조회 과정에서도 전청조의 주민등록상 성별이 여성인 것이 확인됐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여성 전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남현희는 오늘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전청조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며 "교제 전부터 알고 있었고 과거에는 여자, 지금은 남자"라고 말했습니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 '2'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을 각각 한 개씩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전청조는 오늘 새벽,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었죠?

◆ 김영민 :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 침입 혐의로 전 씨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전 씨는 오늘 오전 1시 9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남현희 씨는 어머니 집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가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남 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전 씨를 현행범 체포한 겁니다. 그는 최근 남 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 씨 어머니 집에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남 씨 가족이 112에 신고한 직후 현장을 잠시 떠났다가 돌아와 경찰이 남 씨 가족으로부터 진술을 받고 있던 사이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해 주거 침입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조사한 뒤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와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오전 6시 20분쯤 우선 석방했고요. 경찰은 전 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연예계 마약 파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배우 이선균에 이어 가수 지드래곤도 마약 혐의로 입건됐네요.

◆ 김영민 :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의 마약류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형사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권 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아직 정확한 투약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룹 빅뱅의 리더인 권 씨는 2011년 5월에도 일본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검찰은 권 씨가 초범이고 흡연량이 많지 않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멤버십(회원제) 유흥업소' 관련 마약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씨와 권 씨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씨를 협박해 3억5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실장이 권 씨의 마약류 투약 사실 또한 진술한 것입니다. 경찰은 이 씨와 권 씨 등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이들에게 출석을 통보하고, 시약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이승훈 : 이선균과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공급한 의사도 입건됐다고요?

◆ 김영민 :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의사도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소재 의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 밝혔는데요. A씨는 이 씨와 권 씨, 유흥업소 관계자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마약 제공에 별도의 비용은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유흥업소 실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 공급책인 의사 A씨 역시 적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들, 모두 몇 명인가요?

◆ 김영민 : 현재까지 경찰이 수사하는 마약 사범은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입건자는 이선균과 권지용,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실장과 함께 일했던 유흥업소 여종업원, 의사 등 5명입니다. 입건 전 조사 중인 내사자는 재벌가 3세와 가수 지망생, 방송인 출신 작곡가 등 5명입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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