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청백전 도중 옆구리 근육 파열···포스트시즌 시작도 못하고 아웃
김은진 기자 2023. 10. 26. 17:48
KT가 핵심 타자 강백호(24) 없이 가을야구에 나서야 하게 됐다.
KT는 2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 대비 청백전을 가졌다. 30일 NC와 플레이오프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 실전 훈련이었으나 여기서 강백호가 부상을 당했다.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강백호는 첫 타석에서 타격을 하던 중 통증을 느꼈고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한 결과 우측 내복사근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에 3주 정도 소요된다는 소견에 따라 강백호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올해 시즌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어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긴 끝에 비난에 시달렸던 강백호는 정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올시즌 7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나마 시즌 막바지에 마음을 추스르고 복귀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확하고 돌아와 기운을 차리고 가을야구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시작도 하기 전 부상으로 마무리 하게 됐다.
강백호는 11월16일 시작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도 선발된 상태지만 이 역시 출전하기 어려워진 듯 보인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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