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 삼성전자 사장 “AI 아바타 부대 만들고 있다…엑시노스2400 경쟁사보다 뛰어나”

2023. 10. 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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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장이 반도체 설계에서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강조하며 "삼성에 AI 아바타 부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인 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EDEX(반도체대전) 2023'의 'AI시대, 인간을 이롭게 하는 반도체' 주제 키노트 강연에서 "엔지니어 한 사람이 설계, 소프트웨어(SW), 애플리케이션 분야 등을 전부 담당하기 힘든데 생성형 AI에 각각을 학습시키면 최적화를 잘 한다"며 "삼성도 AI가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속칭 '아바타 부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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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2023 반도체대전’ 키노트
‘엑시노스2400’ 전망에 “경쟁사보다 뛰어나” 자신감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장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EDEX(반도체대전) 2023’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장이 반도체 설계에서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강조하며 “삼성에 AI 아바타 부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출시될 자체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2400’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박용인 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EDEX(반도체대전) 2023’의 ‘AI시대, 인간을 이롭게 하는 반도체’ 주제 키노트 강연에서 “엔지니어 한 사람이 설계, 소프트웨어(SW), 애플리케이션 분야 등을 전부 담당하기 힘든데 생성형 AI에 각각을 학습시키면 최적화를 잘 한다”며 “삼성도 AI가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속칭 ‘아바타 부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팹(공장) 운영에서도 많은 부분을 AI를 통해 최적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에 들어가던 많은 비용을 AI를 통해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맥킨지에 따르면, AI는 ▷설계 자동화 ▷팹/인벤토리 최적화 ▷불량 감지 및 수율 개선 등 반도체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활용될 수 있으며, 이러한 효과들을 통해 2025년 기준 연매출의 20%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장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EDEX(반도체대전) 2023’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박용인 사장은 ‘엑시노스2400’ 성능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 “경쟁사보다 뛰어난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며 “(‘엑시노스2400’를 탑재하는) 갤럭시S24 시리즈도 잘 되기를 바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엑시노스2400’은 삼성이 2년 만에 선보인 자체 모바일 AP다.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될 전망이다.

이미지센서 시장에 대해서도 박 사장은 “1억 화소 이상의 고화소에선 우리가 압도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향후 ‘온디바이스 AI’ 중심으로 트렌드가 옮겨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와는 필요한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연결되고, 사용자와 밀접하게 붙어있는 엣지 디바이스상에서 대부분의 AI 연산이 실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박 사장은 “AI 활용처가 늘어날수록 클라우드 운영 비용 자체는 여전히 문제일 것이고 데이터 래이턴시, 보안 등 여러 이슈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온디바이스 AI’라는 말이 지금부터 많이 나올텐데, 삼성은 슈퍼컴퓨터 같은 파워풀한 디바이스가 여러분의 손에 있고, 그를 통해 여러분이 생성형 AI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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