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영식 "마약 연예인 방송 출연 대책 마련해달라"

박상곤 기자 2023. 10.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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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인 26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마약사범의 방송 출연에 관한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약사범의 방송 출연을 금지시키는 것을 두고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란 말도 있지만 이는 방송의 공적 책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정부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 방통위원장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대책을 강구해 보고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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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23 국정감사]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덕재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직무대행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인 26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마약사범의 방송 출연에 관한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배우 유아인 씨에 이어 이선균 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어 사회적 파장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이 분노하는 점은 이런 마약 사범들이 잠깐 자숙했다가 다시 억대의 출연료를 받고 방송에 복귀하는 점"이라며 "마약사범들을 방송에 다시 출연시키는 건 우리 사회가 중대범죄를 용인해주고 있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약사범의 방송 출연을 금지시키는 것을 두고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란 말도 있지만 이는 방송의 공적 책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정부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 방통위원장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대책을 강구해 보고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현재 KBS나 MBC 등 자체 내부 규정이 있지만 이를 좀 더 일반화 할 수 있는지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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