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낸드 시장 회복 지연…내년 상반기까지 불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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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 협회장인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5회 반도체 대전(SEDEX2023)' VIP 투어에 참가한 뒤 기자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업황 부진으로 강도 높은 감산을 단행하고 있는 낸드 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3분기 HBM(고대역폭 메모리), DDR5 등의 수요 증가에 D램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낸드 사업에서는 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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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은 업황 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지만, 낸드는 다소 지연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를 지나 6월쯤에 시장 전망을 살펴봐야 낸드 사업의 감산과 흑자 전환 시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 협회장인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5회 반도체 대전(SEDEX2023)’ VIP 투어에 참가한 뒤 기자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업황 부진으로 강도 높은 감산을 단행하고 있는 낸드 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3분기 HBM(고대역폭 메모리), DDR5 등의 수요 증가에 D램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낸드 사업에서는 부진하고 있다.
곽 사장은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병 문제와 관련해서는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WD)의 합병을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지, 반대한다고 하지는 않았다”며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해야하는 입장에서 더 좋은 제안이 온다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무기한 유예한 결정에 대해서도 “SK하이닉스에게는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고,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 안정성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의 입장을 잘 고려해 준 우리 정부에도 감사하다”고 했다.
글로벌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고댁역폭메모리(HBM)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HBM 개발에 열을 올리며, SK하이닉스의 독점 구조가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곽 사장은 “고객사와 관련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최근 제기된 청주 M15X 증축 중단설에 대해서는 “팹을 증축하는 건 항상 수요를 감안해서 규모와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단이라기 보다는 시기를 조절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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