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백남준 기념관’ 활성화한다…“사랑받는 공간으로 지속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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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26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백남준 기념관' 운영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립미술관이 이 한옥이 생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백남준 기념관 운영을 종료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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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26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백남준 기념관’ 운영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백남준 기념관은 백남준(1932~2006)이 13년간 성장기를 보냈던 창신동 옛 집터 일부에 지어져 있는 한옥을 개조해 2017년 3월 문을 열었다. 최근 서울시립미술관이 이 한옥이 생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백남준 기념관 운영을 종료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백남준 기념관에서는 개관 기획전 ‘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를 시작으로 ‘석가산의 액션 뮤직’(2019), ‘비디오 콜라주-파운드 푸티지-쉐어드 무빙이미지’(2020) 등 기획전이 열렸고,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2022)도 개최됐다.
서울시립미술은 “기념관이 작품 전시·연구·․교육에 활용되어 왔으나 공간이 협소하고 항온·항습이 되지 않는 등 전시에 불리한 환경 개선이 필요해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앞으로 백남준 기념관을 작가정신이 담긴 창의적인 공간이자 세계적인 예술가, 한국 미술사에도 큰 영향을 준 백남준을 기억하는 곳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시민과 예술․전문가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발굴에도 나선다. 작가의 예술정신을 계승한 신진 미술인의 창작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독창적인 예술세계와 실험정신을 불어넣어 주는 어린이·청소년 교육,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백남준 기념관을 한국 현대미술의 선각자이자 세계적인 예술가인 백남준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기억하는 공간으로 지속 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사랑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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