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과학전문가 베트남 파견… "희토류 회수 기술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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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 외교당국이 양국의 과학 분야 전문가를 제3국에 파견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우리 외교부와 미 국무부는 '한미 재외공관 과학전문가 파견 사업(ESFP)'에 따라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ESFP 글로벌 허브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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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외교당국이 양국의 과학 분야 전문가를 제3국에 파견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우리 외교부와 미 국무부는 '한미 재외공관 과학전문가 파견 사업(ESFP)'에 따라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ESFP 글로벌 허브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 2001년부터 재외공관에 과학전문가를 파견하는 ESFP 사업을 시행해왔다. 미 정부가 이 사업을 통해 자국과 외국 과학자를 제3국에 함께 파견하는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이번 한미 ESFP 사업은 우리 외교부가 석탄·석탄재 기반 청정 희토류 회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 과제를 공동 수행할 것을 미 국무부에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미국 측에선 이 연구에 지질조사국이 참여한다.
한미 전문가들은 이달부터 베트남 ESPF 글로벌 허브센터와 본국에서 3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베트남 정부도 이 사업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핵심광물 개발 방안을 모색하고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확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현판식엔 한미 영국의 현지 파견 과학자들과 베트남 주재 대사관 관계자,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베트남 지질자원연구원 및 현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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