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UCL 3연패 달성한 '40세' 베테랑 CB, '대기록' 경신

한유철 기자 2023. 10. 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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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필드 플레이어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그렇게 포르투로 이적한 페페는 포르투갈 리그를 넘어 유럽 전역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바로 UCL 최고령 출전 기록.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페페가 만 40세 241일의 나이로 UCL에 출전하며 필드 플레이어로서 최고령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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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페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필드 플레이어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베테랑 수비수다. 188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에게 거침없이 돌진하는 저돌적인 유형의 센터백이다. 기본적인 수비 능력이 모두 상위권이며 특유의 리더쉽을 발휘해 수비 라인을 통솔하는 데에도 능하다.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많은 카드를 수집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캐릭터'로 굳어지며 인기를 얻는 데 한 몫 했다.


브라질 리그에서 성장한 후, 2001년 '자국' 포르투갈로 돌아왔다. 2001-02시즌 마리티무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시즌 연속 리그 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자 2004-05시즌을 앞두고 '명문' 포르투가 접근했다. 그렇게 포르투로 이적한 페페는 포르투갈 리그를 넘어 유럽 전역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2007-08시즌을 앞두고는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며 커리어 최전성기를 누렸다. 10년 동안 레알에서 뛰며 통산 334경기 15골 20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고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과 함께 UCL 3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나이를 먹은 페페는 2017-18시즌 레알을 떠나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향했다. 은퇴를 고려할 나이었지만, 여전히 수준급 기량을 펼쳤고 2018-19시즌 포르투로 이적한 후, 지금까지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엔 대기록도 경신했다. 바로 UCL 최고령 출전 기록.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페페가 만 40세 241일의 나이로 UCL에 출전하며 필드 플레이어로서 최고령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해당 경기는 로열 앤트워프와의 UCL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는 이 경기에서 에바니우송의 해트트릭과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득점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페페는 '캡틴'으로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8번의 클리어와 3번의 인터셉트, 태클 1회를 기록했으며 81%의 패스 성공률을 올렸다.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6.9라는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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