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한파 녹일까…에코프로머티리얼즈 관심
전량 신주에 공모가도 낮춰
올해 시가총액 기준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서울보증보험이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하면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IPO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보증보험과 맞먹는 규모인 데다 올해 마지막 대어인 만큼 내년 초까지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풍향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는 3만6200~4만4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2조5700억~3조1200억원에 달한다. 11월 8~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 뒤 11월 중하순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IPO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들 평가가 드러나는 수요예측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IPO 시장은 최대어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철회로 주춤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 조 단위 몸값으로 IPO를 추진한 기업 가운데 두산로보틱스를 제외하고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전무한 상황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서울보증보험의 약점으로 지적된 구주 매출이 전혀 없고, 전량 신주 발행에 나선다. 고평가 논란 등에 대응해 희망 공모가 상단도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현재 국내 증시가 위축된 데다 이달과 다음달 초 공모 일정이 몰려 있는 것은 흥행에 부정적 요소로 꼽힌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적자금 회수 목적이었던 서울보증보험은 기존 IPO와는 성격이 달라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철회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며 "반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IPO 결과는 다른 대어들의 상장 추진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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