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투자한 美 맨해튼 빌딩 '손실'
올들어 수익률 -3.9%로 뚝
우정사업본부(우본)가 투자한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빌딩 투자 수익률이 최근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빌딩은 아마존이 장기 임차하고 있는 우량 매물인데도 불구하고 고금리로 인한 자산가격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미국 오피스 시장이 현재 얼마나 안 좋은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우본 대체투자는 올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서 일부 자산군의 마이너스 전환이 전체 자산 리스크로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26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우본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본 대체투자 수익률은 예금본부 기준 올해 3.55%로 지난해(5.51%), 2021년(30.07%) 대비 주춤해진 상황이다.
대체투자 항목 중에선 해외 부동산 분야가 유일하게 올해 상반기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예금본부의 해외 부동산 수익률은 올해 상반기 -1.86%, 보험본부 수익률은 -8.26%다. 아마존이 임차한 미국 맨해튼 소재 빌딩 역시 올 들어 해당 빌딩을 매입한 펀드 수익률이 -3.9%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장 의원은 "대외적으로 참혹한 경제 상황을 겪고 있는 와중에서도 우본 대체투자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대체투자 중 해외 부동산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기에 국민의 혈세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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