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50억 돌파' 박상현, 부산오픈 첫 날 10언더파로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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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은 26일 부산 아시아드CC 파인, 레이크 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 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박상현은 8언더파를 기록한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KPGA 최초로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13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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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골프의 베테랑 박상현(40·동아제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상현은 26일 부산 아시아드CC 파인, 레이크 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 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박상현은 8언더파를 기록한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KPGA 최초로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13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총 4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게 된다. 우승상금 2억원 외에도 부상으로 현금 2억원을 받게 된다. 단, 부상상금 2억원은 상금순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초반 4개 홀에서 3타를 줄인 박상현은 9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1~12번홀과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고, 18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박상현은 "다 좋았다"며 "무리하게 잘 치려고 하기보다 힘을 빼고 플레이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종전 8언더파 63타를 넘어 18홀 개인 최저타 기록을 세운 그는 "샷도 샷이지만 퍼터가 공에 맞는 순간 '들어 갔구나'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잘 따라줬다. 티샷을 미스하면 세컨드샷이 리커버리가 되고, 쇼트게임까지 3박자가 모두 잘 맞은 하루였다"고 전했다.
2주 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박상현은 "샷이나 다른 모든 감이 살아있다. 욕심내기보다 타이밍과 리듬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정우도 이날 7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이상희(31)와 김민준(33·케이엠제약), 김찬우(24)는 7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희(39·OK저축은행)는 6언더파 65타로 6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황중곤(31·우리금융그룹)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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