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발표...정옥임"과연 이것이 인요한 작품일까" 신경민 "미국판 김은경 될 것"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 대담 : 신경민 전 의원, 정옥임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슈앤피플 2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 이슈, 그 이면까지 깊숙이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반가운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정옥임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 정옥임 전 의원(이하 정옥임)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또 신경민 전 의원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경민 전 의원(이하 신경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조금 전에 바로 들어온 얘기부터 좀 드려야 되겠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가 꾸려졌습니다. 모두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해서 13명으로 구성이 됐다고 하는데요. 현역 의원으로는 박성중 의원이 참여하고요. 또 검사 출신이죠.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합류한다고 합니다. 먼저 정 의원님 이번 혁신위 인선 어떻게 보십니까?
◈ 정옥임 : 그냥 궁금해요. 인요한 위원장이 직접 뽑은 것인지 아니면은, 그러니까 좀 순화적으로 표현하자면 당과 조율한 것인지 그냥 조금 궁금하고, 애초에 왜 무슨 김경률, 박은식 이런 이름들이 하마평으로 올랐다 그런 말이 있었잖아요.
◇ 이승훈 : 여기 사시는 분
◈ 정옥임 : 그런데 본인들이 고사한 것이 김경율 회계사 같은 경우는 고사했다고 그랬다면서요. 그리고 천하람 위원장이 고사했고, 윤희숙 전 의원이 고사했다고, 그렇게 지금 언론 보도에 나오더라고요. 그런 점은 좀 아쉽고요. 그리고 이제 13명 중에 제가 아는 사람은 앞에 세 사람 박성중, 김경진, 오신환는 이제 정치권에 있었으니까 제가 좀 아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이 혁신위에 대해서 상당히 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올 것 같다는 짐작은 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 이승훈 : 그래도 전권을 준다고, 살벌한 전권을 줘서 놀랬다고 하는데, 그 인요한 위원장이 전권을 가지고 가지는 않았을까요?
◈ 정옥임 : 살벌한이라는 표현 안 하고, 무서우리만치 뭐 이런 표현을 한 것 같은데요. 그런데 또 윤희숙 전 의원은 뭐라고 그러냐면, 혁신위에 전권을 주지 않아서 자기가 고사했다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는 다른 기구와 병렬로 놓고 그중에 선택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자기는 고사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다른 기구가 아마 이제 총선기획단이라든지 인재영입위원회인 것 같은데, 사실은 지금 혁신위가 어디까지 혁신을 할지, 그러니까 일단 인요한 위원장이 무서우리만치 많은 권한을 줬다는 그 무서운 권한이 뭔지 본인이 공개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드는 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총선이잖아요. 그런데 총선기획단 따로 있고 인재영입위원회 따로 있고, 그러면 혁신위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그래서 낙동강 하류에 계신 분들은 뒤로 물러나시라고 그랬다가 강력한 반발을 받아가지고 농담 한마디 한 것이다. 또 이렇게 넘어갔기 때문에, 아무튼 지금 이 혁신위를 중심으로 해서 국민의힘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순기능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향후에 이제 이 혁신위를 중심으로 해서 어떤 혁신안이 발표되고 또 당이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겠죠.
◇ 이승훈 : 총선 앞두고 저도 말조심해야 되는데, 지금 살벌한이라는 잘못된 표현을 했는데 고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신경민 : 별 기대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제 파란 눈에 아무리 뭐 귀화를 했다고 그러지만 외국인은 외국인이잖아요. 일단 외모도 그렇고 그래서 거기서 일단 뭐 비판을 하기가 어렵고 민주당도 이제 어떻게 되나보자 뭐 이런 거였는데 역시 이거 한계가 분명하구나. 그리고 이제 이분이 막 언론에 노출이 되면서 낙동강 발언을 했다가 바로 조금 있다가 농담이라고 하는 걸 보고, 아 이분이 지금 정신을 못 차리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이랬어요. 처음에 와서 언론에 노출이 되면서 막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시리즈로 하다가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뭐 버티다가 결국은 취소를 하고 그랬는데 인요한 위원장 이분도 남자판 김은경, 내지는 미국 사람 판 김은경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는 짐작이, 좀 예상이 들고요. 이 위원들을 쭉 봤는데 대부분이 모르는 분들이기는 하지만 정치권에서 온 분들을 이렇게 보면 정말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구나, 허덕이고 있구나 그래서 혁신위에 대한 기대는 일단은 접어도 괜찮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나머지 총선기획단 인재영입위원회도 별게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 이승훈 : 의원님 인요한 혁신위가요, 총선룰도 건드릴 수 있을 거란 말도 있고요. 그건 권한 밖의 일이다. 뭐 여러 말이 나오는데 어느 게 맞는 거예요?
◆ 신경민 : 지금으로 봐서는 낙동강 발언이 농담이었다고 하는 거 보니까 좀 여러 가지가 힘든 거 아닌가 싶어요. 사실은 초여름부터 낙동강 쪽 하류 영남권을 놓고 국힘당 내부에서 굉장히 많은 얘기들이 흘러들어왔고 그 여의도에서 저도 오다가다 많이 얘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지금 이제 가을이 깊어가면서 거의 블랙리스트라고 그럴까요, 그런 것들이 지금 차츰차츰 완성이 돼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따리 쌀 사람들은 보따리 싸고, 남을 사람은 누구누구누구는 남는다 뭐 이런 식으로 지금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가 공존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로 봐서 낙동강 하류 운운하는 것은 인요한 위원장의 얘기, 생각이기도 하지만 당 안에서 다른 센 쪽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로 판단이 됩니다. 따라서 그런 걸로 봤을 때는 인요한 혁신위가 전권을 가지고 뭐 한다고 믿는 사람은 여의도에는 별로 없어 보여요. 그렇게 따지면 모종의 다른 위원회겠죠. 가령 총선기획단이랄지 이런 데 인재영입위원회가 할 텐데 여기도 뭐 창구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정옥임 : 저는 사실은 혁신위원회 하면서 인요한 위원장이 통합, 그래서 이준석, 유승민 의원과 관련한 통합 이야기를 했었고, 또 변화 이야기를 했었고, 또 그런 그 권한을 스스로 많이 받았다고 하면서 뭔가 할 기세로 나오니까, 여기서 이제 총선기획단하고 인재영입위원회 얘기가 나오면서 지금 인재영입위원장을 누구로 하겠다 공동대표로 이런 얘기까지 나오잖아요. 저는 그래서 어떻게 해석을 했냐면 아 인요한 위원장이 뭔가 독자적으로 하려고 그러니까 이게 벌써 견제가 들어가는구나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낙동강과 관련해서도 신경민 의원님하고 좀 해석이 다른데요. 결국은 지금 수도권이 문제잖아요. 수도권의 위기가 있는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러면 뭔가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그럴 때 소재가 TK, PK밖에 없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렇습니다. 그리고 서울 시민들 구성을 보면 서울 토박이가 몇 명이나 돼요? TK, PK에서 올라온 분들 또 호남에서 올라온 분들로 다 구성돼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충청도도 있고 제주도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이 TK, PK에서부터 뭔가 변화하고 새로운 얼굴로 이렇게 물갈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수 없다는 의미로 아마 인요한 위원장이 하지 않았을까, 설마 TK, PK 변화시키면서 지금 센 쪽 말씀하셨는데, 예를 들어서 거기를 정말 새로운 검사들로 흔히 말하듯이 그렇게 갈기 위해서 인요한 위원장이 그런 말을 했다고는 보여지진 않는데, 오히려 심각한 문제는 새로운 얼굴, 뭔가 저는 솔직히 축구의 히딩크, 정치에 인요한 이렇게 뭔가 좀 변화를 하기를 바랐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층층 시야, 뭔가에 턱턱 막히는 듯한 이런 이미지를 주는 게 과연 당의 총선 전략에 도움이 될까, 오히려 지금 그 사안의 중대성, 그리고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 계속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안 줬던 권한마저도 지금 인요한 위원장에게 줘야 되는 상황 아닌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지금 그 사람들 구성된 걸 보면, 과연 이것이 인요한 작품인지 아니면 다른 집단이나 다른 사람의 작품인지 좀 판가름하기가 제가 좀 어렵다는 것이고 그래서 오히려 윤희숙 천하람 같은 사람들이 좀 들어갔으면 했는데 이 사람들 주장은 지금 오히려 혁신위원장의 권한이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해서 안 들어간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참 걱정이에요. 보수 우파를 지지하는 비판적 지지자의 입장에서 보면 걱정이라는 거예요.
◇ 이승훈 : 그래도 시작을 5.18 민주묘지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좀 의지를 보이는 거 그런 건 아닌가요?
◈ 정옥임 : 그렇죠. 그러니까 호남이라든지 중도라든지 또는 당 내의 비판 세력이라든지 끌어안으려고 했던 거거든요. 그런데 그 5.18 방문하는 거는 어떻게 보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고요. 근데 중요한 거는 지금 실체가 보여져야죠. 변화하는 실체, 상징적인 의미에 더하여 실체가 보여야 되는데 여기 지금 박성중 의원도 친윤 아니에요 친윤. 김경진 당협위원장도 마찬가지고요. 좀 오신환은 뭐 이렇게 사람을 가지고 친윤이냐 친오냐라고 막 말하는 것도 상당히 조심스럽긴 한데요. 아무튼 그리고 진짜 여기 나머지 분들은 솔직히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
◇ 이승훈 : 그래도 다른 곳에 비해서는 저희 방송은 참 조심하는 그런 방송입니다.
◈ 정옥임 : 조심해야죠.
◇ 이승훈 : 의원님 저기 그래서 그런가요? 지금 정 의원님 말씀 들으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인유환 혁신위원장 또 기상천외한 발상 이런 말씀도 하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 신경민 : 아니 그러니까 지금 정치를 꿰뚫고 있는 사람이 혁신위원장을 해도 지금 어렵습니다. 그런데 인요한 위원장이 물론 순천에서 자랐고 우리말도 유창하게 하고 호남 사투리를 구사할 정도로 하긴 하지만, 그래도 한계가 있죠. 더군다나 이분은 이제 의사잖아요. 그러니까 정치를 잘 안다고 그리고 정치권하고 교류가 많고 뭐 마당발이다 뭐 이런 찬사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한계가 너무 분명해요. 그리고 지금 막 언론에 노출이 되면서 이렇게 하는 거 보면 본인이 아마 본인 제어라고 그럴까요, 관리라고 그럴까요, 이런 것도 좀 잘 안 되는 것 같고, 이렇게 중대한 얘기, 가령 이거 얼마나 중요한 얘기예요 낙동강 운운하고 하는 건. 이걸 가지고 이제 바로 이거 농담이었다라고 말을 고쳐 잡고 뭐 이러는 거 보면 이분이 좀 아직도 전혀 정리 정돈이 안 돼 있는 상황에서 이런 정치 쪽에 개혁을 선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직책을 제대로 수행해 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뭐 다행스럽다면 다행스럽지만 사실 정치 발전을 위해서 만약에 이분이 그런 결정적인 능력을 가진 분이라면 정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좋죠. 그런데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그럴 것 같지가 않아요. 그럴 가능성이 현재 며칠 우리가 한 사나흘 겪어본 것, 내지는 이 인선을 하는 거 보고서는 그럴 가능성이 극히 희박해졌다. 그러니까 당파적인 입장에서 보면 이건 뭐 그렇게 걱정 안 해도 되겠다는 느낌이 들고요. 정치 발전 국가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김종인 위원장의 말씀이 맞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승훈 : 그런 말씀이 나오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실은요, 국민의힘의 어떤 혁신 변화보다는 언론 통해서 보고 주변 보면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하느냐, 유승민 전 의원이 신당하느냐 이거 가지고도 더 사실 더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게 사실입니다. 12월에 이른바 유승민 이준석 신당 정의원님이 보시기에 정말 구체화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정옥임 : 지금 이 인요한 혁신위원장 얘기 나올 때 민주당도 처음엔 침묵하고 있었어요. 지켜본 거죠. 그러다가 지금 이제 혁신위원들 멤버를 보니까 이제 막 본물 터지듯이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이 인요한이라는 포장지가 나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살아남으려면 오히려 지금 없는 권한도 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렇지 않게 되면 12월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일단 12월 말에 민주당이 벼르고 있는 게 있어요. 그게 바로 특검을 패스트트랙으로 얹어가지고 그 12월 말에 처리하겠다는 거거든요. 그게 바로 대장동 50억 클럽하고 또 하나가 채상병 박정훈 대령 관련해서 이걸 띄우겠다는 거예요. 이거는 굉장히 국민의힘으로 볼 때는 굉장히 이게 곤혹스러운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제 생각으로는 그전까지 뭔가 혁신을 시원하게 하는 모습을 특히 중도 무당층한테 지금 보여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벌써부터 구성이라든지 그리고 또 다른 위원회를 또 만들겠다든지 그러면은 이 혁신위원회에 무슨 힘이 실리겠어요. 그러니까 안 하겠다는 거잖아요. 다들 정말 좀 들어가서 했으면 좋겠는 사람들이 쓴 소리 좀 하는 사람이 안 하겠다는 거잖아요. 이런 상황이 돼 버리면은 결국은 이거는 지금 인요한 위원장의 위상 이런 거의 문제를 떠나서 벌써 그러잖아요. 민주당에서 안심하고 있다고. 이런 상황 되면 이제 국민의힘이 과연 어디서 표를 받을 거냐는 거야. 중도 무당층을 끌어와야 되는데, 사람 정치판에서 바보 만드는 건 아주 간단해요. 간단한데 지금 이게 거기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에 대한 신뢰라든지 국민의힘의 지지율의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정말 무서울 정도의 많은 권한을 지금이라도 갖다 주면서 뭔가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는 것. 근데 그거 지금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많고 바로 12월에 이제 그런 상황 되면 결국은 이제 이준석, 유승민 신당 뭐 하면서 그쪽에서도 뭔가 살아남기 위해서 뭔 일을 벌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막상 여론조사 해 보면 꽤 나온다 그러는 거 아니에요 지금 제가 수치는 말씀드리지 않을게요.
◇ 이승훈 : 아니요. 저 여론조사 제가 말씀드릴게요. 여론조사 뉴스 토마토가요 여론조사 업체 미디어 토마토에 의뢰해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성인 유권자 한 1천 명 이상 대상으로 실시해서 24일에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요, 유승민 이준석 신당이 창당될 경우에 지지율을 보니까 민주당은 38.1% 국민의힘은 26.1% 그리고요 유승민 신당이 17.7%였습니다. 이거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는데, 정 의원님 이거 17% 정도 넘으면 이거 의미 있는 그런 지지율이라고 볼 수도 있는 거죠.
◈ 정옥임 : 그런데다가 이제는 저런 신당도 만들 수 있어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타겟으로 한 그 신당도 가능한 상황이거든요. 우리나라 지금 체제상으로, 그리고 여기서 하나 빠져 있는 게 그냥 국민의 힘으로 하셨잖아요. 근데 이거를 윤석열 신당으로 해서 또 조사한 게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이 이준석 유승민 신당이 더 많이 나온다. 지금. 그러면 이거를 지금 이 국민의 힘을 비판하는 쪽이나 야당에서는 얼마나 이거를 이제 상당히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지금 유승민 이준석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도 지금 그냥 얼버무리고 넘어간 데다가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 그랬다고 지금 거의 뭐 그냥 뭐 잡아먹을 듯이 지금 비난을 하니까 농담한 거에요 하고 뒤로 물러서잖아요. 근데 정말 이분이 정치적인 정무 감각이 있다면 여기서 뒤로 물러서면 안 되는 거였거든요 사실은.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전열을 가다듬고 12월이면 얼마나 남았어요, 11월 12월 한 두 달 정도 남았거든요. 이때까지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정말 제가 볼 때는 진짜 위기가 올 수 있어요. 그러면 그땐 비대위 어쩌고 저쩌고 해도 안 먹힐 가능성도 있어요.
◇ 이승훈 : 두 분께 인요한 위원장의 이 농담 발언이 참 충격이셨나 봅니다. 저기 이준석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 이 신당 이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 만약에 지금의 선거제도가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연동형 비례제가 그대로 살아남는다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기대서 충분히 당이 생존할 수 있는 토양은 깔리는 거죠. 이 선거제 협상이 지금 뭐 한다 한다 그러면서 아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거든요. 지금 연동형 비례제를 기다리고 있는 세력들이 조금 있어요. 제발 좀 이게 그대로 가달라 가줬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그대로 있어도 위성 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라고 선언을 한 곳은 민주당밖에 없습니다. 근데 이제 그것도 뭐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죠. 가봐야 될 것 가봐야 아는 거죠. 만약에 아무도 선언하지 않고 여기저기서 연동형 비례제에 기대해서 여러 신당을 만들고 급조된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그러면 민주당도 사실 재간은 없을 수 있죠. 그래서 연동형 비례제가 그대로 가느냐 안 가느냐가 앞으로 정치권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 될 수밖에 없고요. 물론 공천이 더 중요하겠죠. 그런데 공천 다음에는 이게 일단 중요할 거고 그러면 이제 이준석 대표 같은 이가 어떻게 할 거냐 지역구를 나올 거냐 나오면 어디서 나올 거냐, 유승민 전 의원하고는 어떻게 할 거냐 이런 것들이 굉장히 관심을 끄는 뉴스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그런 점에서 이준석 그리고 유승민과의 관계도 초점 중에 하나입니다. 또 하나는 민주당이죠. 민주당은 이제 지금 현재 가결파 색출 뭐 이거 왈가왈부 하지 말라고 이재명 대표가 얘기는 했지만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이것이 실체를 정말로 가질 수 있는 것인지 이재명 대표가 진짜로 그렇게 할 것인지 공천 과정을 정말로 투명하게 할 건지 뭐 이런 것들은 지금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고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말만 그렇게 했지 실제로 행동으로 보여준 것은 사실 전무합니다. 그래서 12월이 됐을 때 정말로 민주당도 그러면 지금처럼 옆집은 불나고 민주당 집은 조용히 그냥 지나갈 수 있는 것인지 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봅니다.
◇ 이승훈 : 지금 겉으로 보는 모양새는요 대표는 조용한데 내부에서는 또 수박색처럼 시끄러운 것 같아요. 이 분위기를 지금 신 의원님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신경민 : 이제 친명 말하자면 뭐 선발대랄지 이런 사람들이 자임을 하는 거죠. 몇 사람이 지금 지도부에 있고, 그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잔불을 끄지 않고 이걸 어떻게든지 잔불을 살려서 큰 불을 만들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렇게 해서 지역에서 어떻게 보면 강경 지지파 이른바 개딸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지지로 여러 가지를 이루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분명히 있습니다. 그건 이재명 바로 옆에 있는 측근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정말로 말한 대로 그렇게 하려고 그러면 바로 옆에 있으니까 당신들 입 닥치고 가만히 있어 이렇게 소리만 버럭 질러도 못 할 거예요. 그런데 지금 그런 움직임이나 몸짓이 없습니다.
◇ 이승훈 : 정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민주당 상황이.
◈ 정옥임 : 아니 저는 그동안에 제가 이재명 대표를 알겠어요 아니면 친명을 알겠어요. 겪어보지 않았으니까. 단지 언론 보도라든지 그동안에 밝혀진 사실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는 건데요. 지금 보면 이 민주당은 정말 신 의원님 듣기 거북하실지 모르지만 이재명이 민주당이에요 민주당이 이재명이 아니에요. 제가 볼 때는요, 딱 지금 총선 공천을 앞두고 그냥 일렬로 딱 서 있는 거 아니에요 그래가지고 지금 친명계 구청장 하던 사람 뭐 해가지고 여러 가지 이제 그 조직이 만들어져 있고, 심지어는 지금 가결을 했다라고 의심받는 사람의 지역구에 가가지고 수박을 그려서 모욕을 준다든지, 또는 정치 생명을 끊겠다는 무서운 말을 한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제가 보더라도 대표가 왈가왈부하지 말라 라는 거는 가결과 관련해서잖아요. 근데 가결과 관련해서 왈가왈부한들 그거는 법적으로도 가결한 것에 대해서 누구도 뭐라 그럴 수 없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얘기를 하지 않고 5만 명의 당원 운운, 내지는 해당 행위 운운하면서 지금 한쪽에서는 또 막 흔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또 막 이 사람들을 징계해야 한다. 그러다가 또 한편으로는 총선을 앞두고 단결해야 된다. 이렇게 막 정말 이중적인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제가 볼 때 이재명 대표가 이거를 가만히 내버려 둔다면 그거는 자기가 그거를 제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건 무서운 거죠. 그런데 제압할 수 없어서 내버려 둔다면 무능한 거죠. 무섭든지 무능하든지 둘 중에 하나라는 건데 제가 볼 때 이거 공천을 하더라도 비명계가 살아남기 어려울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공천에 보면 그게 그렇다면요, 당원 반 그다음에 여론 반이라고 그러는데 당원의 대다수가 개딸들 아니에요, 개딸들이라고 하는 사람들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비명계는 참 여러 가지로 그 쓴소리 하고 직언했다가 지금 어려운 입장에 처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 이승훈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신경민, ◈ 정옥임 : 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신경민 전 의원, 그리고 정옥임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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