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포장재로 변신 SK지오, 암코에 원료 공급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10. 26. 17:36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포장재 기업 '암코'에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기로 했다.
26일 SK지오센트릭은 암코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활용한 원료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2025년부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인 울산 ARC에서 열분해유를 원료로 제작한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을 암코에 공급할 예정이다.
암코는 이 원료로 의약품, 화장품, 식품 제품 등에 쓰이는 포장재를 제작해 글로벌 소비재 기업에 판매할 계획이다. 양사는 포장재 관련 추가 협력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열분해유는 폐비닐 등 주로 매립·소각되던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녹여 추출한 기름이다. 열분해유에 후처리 공정을 하면 원유에서 추출한 화학제품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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