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총리실 사무차관 만난 김오진 국토부 차관 "협력사업 조속 발굴"

황보준엽 기자 2023. 10. 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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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이 26일 이호르 야레멘코(Ihor Yaremenko) 우크라이나 총리실 사무차관(ODA, EDCF 등 투자‧원조 총괄 조정 업무 담당)과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면서 김 차관이 재건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들과 야레멘코 사무차관 간의 면담을 주선한 것에 대해 "한국 기업들과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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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이 26일 이호르 야레멘코(Ihor Yaremenko) 우크라이나 총리실 사무차관(ODA, EDCF 등 투자‧원조 총괄 조정 업무 담당)과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수출입은행의 초청으로 방한한 이호르 야레멘코 사무차관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드미트로 포노마렌코(Dmytro Ponomarenko)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도 동석했다.

김 차관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 키이우 방문 및 9월 민관협력대표단의 키이우 방문 등을 계기로 한국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및 재건 참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 국토부의 국토교통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활용하는 협력사업을 조속히 발굴해 협의해 나가자"고 부연했다.

그는 또 국제기구, 제3국이 지원하는 사업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야레멘코 사무차관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5대 우선순위인 인프라 재건, 에너지, 주택, 지뢰제거, 중소기업육성 분야에 한국이 강점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어, 한국 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김 차관은 "재건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이 정보가 부족해 현지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토부가 소통 창구가 될 것이니, 실무접촉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야레멘코 사무차관은 "한국 기업의 재건사업 참여 협력에 계속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차관이 재건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들과 야레멘코 사무차관 간의 면담을 주선한 것에 대해 "한국 기업들과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는 27일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대회의실에서 한국 기업들과 야레멘코 사무차관이 면담을 갖는다. 이날 면담에는 한국공항공사와 삼성물산, 유신, KT, 포스코인터, NAVER, HD현대, 현대로템 등이 참석한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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