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 잘 안 팔려요” 팬데믹 이후 마트 풍경

유소연 기자 2023. 10. 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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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Market Data] 미국 냉동식품 제조사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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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매장에서 냉동식품을 고르는 소비자들. /AFP연합뉴스

미국에서 팬데믹 기간 크게 늘었던 냉동식품 수요가 식어가고 있다. 소비 리서치 회사 닐슨아이큐(NIQ)에 따르면, 미국 내 냉동식품 판매량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 번지던 2020년 8월 전년 동기 대비 9.5% 급증했다. 하지만 이후로 냉동식품 인기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 같은 8월 기준으로 판매 증가율이 2021년 1.5%에 그쳤고, 작년에는 감소세로 돌아서 -3.8%였다. 올해 8월에는 4.8%나 줄어들었다.

냉동식품을 덜 구입하는 이유는 팬데믹 시기 재택근무를 하며 집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던 미국인들이 일터나 학교로 돌아간 영향이 크다.

그래픽=김의균

실적 부진으로 냉동식품 판매 회사들의 주가는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대형 식품회사 콘아그라브랜즈 주가는 이달 들어 3년 사이 최저치로 추락했다. 크래프트하인즈와 제이엠스머커도 최근 주가가 연초 대비 각각 28%, 31% 떨어졌다. 콘아그라브랜즈의 숀 코놀리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식사할 때도 냉동 간편식보다 직접 음식을 해 먹는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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