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PO서 못 본다...근육 파열 ‘시즌 아웃’

박강현 기자 2023. 10. 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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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출격을 앞뒀던 KT 중심 타자 강백호(24)가 자체 청백전 도중 옆구리 근육이 파열돼 출전이 불발됐다.

KT 강백호. /뉴스1

강백호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팀 청백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첫 타석에서 타격 도중 다쳤다. 우측 옆구리 통증을 느낀 강백호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우측 내복사근이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강철 KT 감독은 “올해 남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강백호는 2018년 데뷔 시즌 138경기에 나서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을 올리며 신인왕을 거머쥔 뒤 2021년 KT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하는 등 간판 타자로 활약했다. 그러다 2022년부터 연이은 부상과 국제 대회에서 안일한 플레이가 자초한 비판, 공황 장애 등에 시달리며 부진했다.

2022년엔 시즌 144경기 중 6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타율 0.245 6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도 컨디션 난조 등으로 71경기에서 타율 0.265 8홈런 39타점 성적을 남겼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대표팀 강백호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이달 초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고 이후 포스트시즌 준비에 전념했으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가을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정규 시즌 2위로 PO에 직행한 KT는 오는 30일부터 NC와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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