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대유위니아 회장…“다음주 골프장 매각, 체불임금 우선 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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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원이 넘는 임금체불로 그룹 내 3사가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대유위니아 박영우 회장이 골프장을 매각한 돈으로 체불임금을 우선 변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를 내세워 지난 환노위 국정감사에 불참했지만 회사에는 출근하는 등 국감 출석 회피 의혹을 받은(10월 25일 KBS 뉴스9 보도) 박영우 회장은 오늘(26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제가 전체적인 그룹 경영을 잘못한 것 같다"며, 1년이 넘게 지속된 대규모 임금체불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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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원이 넘는 임금체불로 그룹 내 3사가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대유위니아 박영우 회장이 골프장을 매각한 돈으로 체불임금을 우선 변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를 내세워 지난 환노위 국정감사에 불참했지만 회사에는 출근하는 등 국감 출석 회피 의혹을 받은(10월 25일 KBS 뉴스9 보도) 박영우 회장은 오늘(26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제가 전체적인 그룹 경영을 잘못한 것 같다”며, 1년이 넘게 지속된 대규모 임금체불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 회장은 ‘체불 임금을 언제까지 어떻게 해결할지’ 묻는 정의당 이은주 의원의 질문에 “골프장 매각이 이번 주 아니면 다음 주에 매각이 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는 골프장(대유 몽베르CC)을 시 3천5백억~4천억 원 정도에 매각할 수 있을 거라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체불임금 변제에 최우선으로 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박 회장은 “R&D 사업이 있는 성남 사옥도 매각할 생각”이라면서 “멕시코 공장도 샤프, 일렉트로닉스, 마베 등 세 곳 회사와 가격을 맞춰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외 공장 매각에 대해서는 “해외 공장 매각이다 보니 마음같이 곧바로 팔리는 게 아니고 시간이 벌써 한 8~9개월 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박 회장에게 임금체불 변제 과정을 국회에 보고할 것을 요청했고, 박 회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은주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대유위니아 그룹 내 3사(위니아 전자, (주)위니아,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직원 1천714명의 임금 약 600억 원 이상이 고용노동부에 체불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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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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