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0.6%…수출·소비 회복에도 1.4%는 불투명

김용덕 2023. 10. 26. 17: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직전 분기보다 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과 소비가 늘면서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 1.4%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 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가 올해 1분기 0.3%로 반등했고 2분기 0.6%에 이어 3분기도 연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3분기 0.6% 성장률은 올해 정부의 목표치인 연간 1.4% 성장을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1.4% 성장을 위해서는 앞으로 4분기에 성장률 0.7% 정도를 달성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서비스 중심으로 0.3%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장비 등 위주로 3.5% 늘었고, 수입은 석유제품 등의 영향으로 2.6% 증가했습니다.

정부 소비와 건설투자는 각각 0.1%, 2.2% 늘었지만,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2.7% 감소했습니다.

3분기 성장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항목은 순 수출이었고,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도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등 IT 경기가 살아나 수출 부진을 완화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이스라엘 등) 지정학적 리스크라든지 미국에서 고금리가 지속되는 것들이 우리나라의 금융이나 실물 외환 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불확실성이 큽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 성장률 전망치인 1.4% 전망 궤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반기 수출 중심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