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초대형 데이터센터 준공

정호준(jeong.hojun@mk.co.kr) 2023. 10. 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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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20만대 … 축구장 6개 규모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활용과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서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축구장 6개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평촌2센터는 지하 3층~지상 9층, 전체 면적 4만450㎡ 규모로 2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다.

평촌2센터는 2015년에 이어 LG유플러스가 구축한 두 번째 초대형 데이터센터로 클라우드 전환, 초거대 AI 활용 등 증가하는 기업 고객들의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DC 품질의 필수 요소는 온도 관리, 보안, 무중단 전력 공급"이라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객사의 니즈를 분석해 세 가지 요소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에 자체 냉방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센터 상층부에 팬을 설치하고 냉각 공기량을 늘려 내부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새로운 냉방 시스템 도입, 신재생에너지 사용 강화 등 친환경 설계를 통해 약 10만명이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인 121GWh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0% 무중단 전산 환경도 제공한다. '티어4'급 전원 및 냉방설비 이중화 구성으로 100% 무중단 전산 환경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설명이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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