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CES '全산업 인공지능화'가 화두
모든 제품에 AI 탑재 전망
모빌리티·헬스케어도 주목
매경 7년 연속 미디어 파트너
참관단 운영 통해 혁신 체험
◆ CES ◆
내년 정보기술(IT)·테크업계 화두로 '전 산업의 인공지능화'가 급부상할 예정이다. 올해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따라 AI의 산업화가 이뤄졌다면, 내년에는 사실상 모든 제품에 AI가 탑재돼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메시지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주관사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셔피로 회장(사진)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 기자를 상대로 첫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셔피로 회장은 "AI가 CES의 중심에 설 것"이라면서 "스마트홈·헬스케어·핀테크·제조 등을 가리지 않고 AI가 제품에 들어와 인류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S는 테크업계의 새해라고 불리는 행사로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참가 기업만 7000곳에 달하고 예상 관람객은 13만명이다. 새해 첫 달에 열리는 행사다 보니 그해 테크 트렌드를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주제는 '올 온(All On)'이다. 직역하면 '모두 켜져라'란 뜻으로 다 함께 테크에 '올 인'하고 이에 눈을 뜰 수 있는 '올 온'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CTA는 설명했다. CES를 관통하는 주된 메시지는 기술을 통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다.
이에 대해 셔피로 회장은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최고경영자(CEO)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면서 "15년간 트렌드를 보면 뷰티뿐 아니라 모든 산업이 테크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조강연 무대에는 로레알뿐 아니라 HD현대, 나스닥, 지멘스, 월마트, 엘레반스헬스 CEO가 오른다.
특히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해양을 뛰어넘은 육상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자료를 통해 "건설 산업 분야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향상하는 것이야말로 현재 우리 문명이 직면해 있는 많은 인간 안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판영 HD현대 전무는 "HD현대는 세계적인 선박 기술뿐 아니라 로봇 건설장비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HD현대가 이제는 육상에서 어떻게 인류를 위해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CES에서는 AI와 함께 모빌리티, 푸드·애그테크, 헬스케어, 웰니스테크 등이 크게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헬스케어의 경우 AI 발전으로 인해 개인화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될 것이라고 CTA는 설명했다. 이날 CTA가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간담회를 연 까닭은 한국이 혁신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셔피로 회장은 "한국은 올해 약 500개 기업을 CES에 보냈다"면서 "이에 더해 혁신상 수상작만 200개를 배출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에 대해 "국내총생산(GDP)의 2%를 혁신 생태계에 투자하고 1만5000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을 보유한 국가는 흔치 않다"며 "한국과 미국 간 교류는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85% 성장했는데, 기술 혁신으로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경미디어그룹은 CES 주관사인 CTA와 7년 연속 미디어 파트너십을 맺었다. 국내 미디어로는 최장이다. 매경은 혁신의 전파를 위해 대규모 취재단을 파견하고 신문, 미라클레터, MBN 등을 통해 입체 보도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1월 9일에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퐁텐블로에서 'MK CES 포럼 2024'를 열고 미국 빅테크 임원이 참여해 직접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미국 빅테크 기업과 한국 CEO 간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매경비즈는 CES 현장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매경 CES 참관단'(1월 8~14일)을 운영한다. 전문 테크 가이드가 한국에서부터 인솔해 현장 전체를 심층적으로 안내한다. 또 CES 종료 직후에는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별도로 'CES 디브리핑'을 연다.
[이상덕 기자 /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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