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집값 서울서 처음 하락 전환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3. 10. 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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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간아파트 시황

서울 아파트 가격이 23주째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다시 축소됐다. 강북구가 서울 25개 구 중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5% 상승했다.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매주 상승폭 확대와 축소를 오가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값도 마찬가지다. 지난주 0.09% 오르며 직전 주(0.07%) 대비 오름세를 키우는 듯했으나 이번에 다시 0.07%를 기록했다. 중구(0.10%→0.12%), 서초구(0.03%→0.06%) 등을 제외한 나머지 23개 구에서 모두 상승폭이 일정하게 유지되거나 전주보다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거래 희망가격 격차로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강북구는 0.01% 하락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전환했다. 강북구는 도봉구에 이어 가장 늦게 오름세로 전환했던 곳이다. 그간 상승폭도 다른 구들에 비해 낮더니 상승세로 전환한 지 14주 만에 하락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 강북구는 5.44% 하락했다. 누적 아파트 가격이 5% 이상 떨어진 곳은 강북구, 강서구(-6.72%), 도봉구(-6.43%), 금천구(-5.93) 4곳이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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