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에서 광주까지 청소년 역사여행을"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3. 10. 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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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아이디어

◆ 국민통합위 보고서 ◆

국민통합위원회 비공개 보고서에 실험적 아이디어가 여럿 담겼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국 현대사 여행 프로그램과 같은 제안이다. 국민통합위가 예시로 제시한 프로그램은 대구와 포항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역사를 체험하고, 광주와 연세대에서 이한열 열사 비석 등 민주화운동 현장을 차례로 돌아보는 것이다.

국민통합위는 보고서를 통해 "보수는 산업화, 진보는 민주화라는 한국 근현대사의 서사를 반영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소년이 보수와 진보가 어떻게 한국의 정체성을 규정하는지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을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적극 포용하자는 주장이 담겼다. 현재 부모의 출신 국가나 법적 지위 등에 따라 일부 아동은 출생신고조차 못 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다. 같은 취지에서 국적에 상관없이 보육료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자고 국민통합위는 제안했다. 한국 공교육에 쉽게 편입할 수 있도록 취학통지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회 통합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플랫폼 사업자 자율규제 방향으로 가닥을 잡자는 의견을 내놨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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