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개벽'...근현대잡지 특별전 세종서 열린다

세종시립도서관 개관 2주년 특별전
우리나라 최초 잡지 등 250여종 전시

세종시립도서관 잡지 전시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옛 잡지에 담긴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되새기고 다양한 근현대 잡지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26일 세종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이날부터 11월 말까지 도서관 지하 1층 전시 공간에서 '근현대잡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도서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한국잡지협회가 공동 개최하며, 우리나라 최초 잡지인 '대죠선독립협회회보'를 비롯한 250여 종의 잡지를 선보인다.

'잡지, 시대와 공존하다'라는 주제로 △문화와 역사를 담은 그릇 △기록물로서 매체 △잡지가 있는 삶 △잡지 아카이브 △세종의 문화를 담은 잡지 등 5개의 분야로 나눠 선보인다.

특히 '소년', '개벽' 등 근대 초기 잡지 54종이 영인본으로 소개되며 시대별 문화 흐름과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 잡지 200여종이 '집'이란 공간을 통해 전시된다.

세종의 문화를 담은 잡지 분야에선 '백수문학', '세종문단', '세종시마루', '세종우먼', '세종복지애(愛)', '세종시정소식지', '행복도시이야기' 등 7종을 중심으로 세종의 지역사·정체성을 조명한다.

세종시립도서관 잡지 특별전 개막식. 사진=세종시 제공

전시 개막식은 26일 오전 11시 세종시립도서관 지하 1층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시 자치행정국 이홍준 국장과 한국잡지협회 백종운 회장, 지역 잡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이홍준 국장은 "근현대잡지 특별전을 통해 시민들께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통해 시민의 삶에 풍요와 품격을 더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