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6중 충돌사고' 택시, 충돌 직전 시속 100㎞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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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 북구 6중 충돌사고와 관련해 사고를 낸 택시가 맞은편 차량과 충돌 직전 시속 100㎞가량의 빠른 속도로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70대 A 씨가 몰던 택시의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한 결과, 충돌 직전 속도가 시속 100㎞ 안팎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DR은 차량에 충돌이 발생해 에어백이 터지기까지 5초 동안의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 작동 여부, 분당회전수(RPM) 등을 기록하는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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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 북구 6중 충돌사고와 관련해 사고를 낸 택시가 맞은편 차량과 충돌 직전 시속 100㎞가량의 빠른 속도로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70대 A 씨가 몰던 택시의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한 결과, 충돌 직전 속도가 시속 100㎞ 안팎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충돌 전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흔적은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EDR은 차량에 충돌이 발생해 에어백이 터지기까지 5초 동안의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 작동 여부, 분당회전수(RPM) 등을 기록하는 장치입니다.
경찰은 EDR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후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A 씨 역시 이 사고로 크게 다치면서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데, 경찰은 A 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차량 자체 결함 때문인지 혹은 운전사에게 과실이 있는 것인지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4시 20분쯤 부산 북구 만덕동 한 교차로를 지나던 택시가 도로 중앙분리대를 충돌한 뒤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택시, 버스 등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맞은편에 있던 또 다른 택시의 70대 기사가 숨졌고, 버스 승객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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