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에서 바이오시밀러까지 "K바이오는 팔방미인"
셀트리온 등 73개社 부스 운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실히 한국 제약·바이오를 향한 관심이 커진 게 느껴집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대형 부스를 차리면서 K제약·바이오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월드와이드 2023'에 참가한 한 국내 기업 관계자가 이같이 말했다. 올해 CPHI에서는 한국 제약·바이오 업체가 열띤 관심을 받으며 팬데믹 이후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바이오USA와 함께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계에서 양대 대형 박람회로 꼽히는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행사다. 바르셀로나에서 24~26일 3일간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170여 개국, 2500개 이상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했으며 업계 관계자 4만5000여 명이 현장을 찾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CPHI에는 국내 기업 73곳이 단독 부스를 차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10개 늘어난 숫자로 K바이오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다.
올해도 단독 부스를 설치한 셀트리온은 지난해보다 1.5배 확대된 206㎡ 규모에 전용 미팅룸과 별도 미팅 공간을 마련했다. 최근 미국에서 신약 허가를 획득한 짐펜트라 등 신규 품목을 추가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부스로 참여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사이트의 생산 역량과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플랫폼 조성 계획 등을 소개했다.
SK팜테코는 올해 역대 최대인 189㎡ 규모 전시관을 설치하고,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라 전시 위치도 기존 '원료의약품(API)' 섹션에서 글로벌 주요 CDMO 기업이 자리한 '위탁생산 및 서비스' 섹션으로 옮겼다.
대웅제약은 올해도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등 자체 개발한 신약 해외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했다. 한미약품, GC녹십자, 에스티팜, JW홀딩스 등도 부스를 꾸렸다.
[바르셀로나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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