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3분기 영업이익 3천842억원…작년보다 19.6%↓(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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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천8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3분기 실적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자동차선 12척을 확보하기 위해 2조4천922억원의 용선(선박 임차)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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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천8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3천3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순이익은 2천460억원으로 4.1%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897억원을 1.4% 하회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물류산업 시황, 환율 등 외부 불확실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물류 영역에서 매출 2조2천441억원, 영업이익 1천903억원을 기록했고, 유통 분야는 매출 3조497억원, 영업이익 1천422억원을, 해운 사업은 매출 1조363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3분기 실적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자동차선 12척을 확보하기 위해 2조4천922억원의 용선(선박 임차)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소형차 기준으로 1만800대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급 규모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1만대 이상을 선적할 수 있는 선박을 처음으로 확보하게 됐다. 기존 선박들은 약 6천∼7천대의 소형차 선적이 가능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장기적 선대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박 인도는 2027년 9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LNG 이중연료 선박은 기존 선박의 주된 연료인 벙커C유와 친환경 연료로 꼽히는 LNG를 모두 쓸 수 있는 선박으로, 현실적인 친환경 대안 선박으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친환경 선박을 확대해 2050년보다 5년 빠른 2045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이행해오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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