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10년물 4.392%로 연고점 경신(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고채 금리가 26일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동조화 움직임을 보이며 일제히 올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빌 애크먼의 국채 매도 포지션 정리 발언으로 미 국채 10년물이 급락한 이후 재차 5%선에 근접하며 반등했다"며 "미국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과 예상 수준을 크게 상회한 데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지적한 점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6일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동조화 움직임을 보이며 일제히 올랐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4.104%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4.392%로 11.1bp 상승하며 이달 초 기록한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5년물도 8.0bp 상승한 4.237%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년물은 4.4bp 상승해 연 3.996%로 올랐으며, 20년물은 6.5bp 올라 연 4.268%로 상승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1bp 상승, 4.1bp 상승으로 연 4.241%, 연 4.195%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이 AA-인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와 신용등급이 BBB-인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각각 6.2bp, 6.0bp 올라 연 4.906%, 연 11.294%로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3.82%로 보합이었으나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2bp 올라 연 4.28%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이 5% 턱밑까지 오르며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심화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빌 애크먼의 국채 매도 포지션 정리 발언으로 미 국채 10년물이 급락한 이후 재차 5%선에 근접하며 반등했다"며 "미국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과 예상 수준을 크게 상회한 데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지적한 점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의 5년 만기 국채 입찰도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상승 우려가 커졌다. 금리는 4.899%로 결정됐으며, 응찰률은 2.36배를 기록했는데 이는 6개월 평균 2.99배보다 적었다.
개장 전 발표된 한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0.6%로 집계되면서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투자자들은 이날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 3분기 GDP 발표 등에 주목하고 있다. ECB 통화정책 회의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열린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채 심리가 여전히 불안해 지표 발표 뒤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or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