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수연 "제평위 '이의 제기 불가' 약관 변경 검토하겠다"

김승한 기자 2023. 10. 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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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NAVER) 대표가 26일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약관 변경 등을 고려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제평위 약관에는 검색제휴 퇴출 시 이의 제기 불가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는 약관법 위반'이라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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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수연 네이버(NAVER) 대표가 26일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약관 변경 등을 고려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제평위 약관에는 검색제휴 퇴출 시 이의 제기 불가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는 약관법 위반'이라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최 대표는 "제평위 약관은 위원들이 결정하는 부분에 대해 저희를 비롯한 외부 압력이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만들어졌다"면서도 "지적한 부분도 합리적이라 판단해 현재 검토 중인 제평위 여러 개선 방향에 이 부분(약관 변경)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제평위의 검색제휴 해지 결정에 불복한 일부 매체들이 문제로 삼으면서 논란이 된 것이다. 이에 민 의원은 "특정 매체는 단 1번의 벌점과 경고도 받은 적 없는데 퇴출됐다며 억울해한다"면서 "네이버는 퇴출 근거와 이유를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평위 결정에 대해 얼마나 신뢰하고 있느냐'는 민 의원 질문에는 "현재까진 객관성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고 최 대표는 답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포털에 뉴스라는 사회적 엄중한 책임을 알고 있고, 어떻게 하면 잘 운영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제평위를 잠정 중단하고 새로운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오늘 주신 의견을 반영해 신뢰성과 객관성을 찾아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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