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중…1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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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상상인 저축은행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건호 우리금융지주 미래사업담당 상무는 2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검토중"이라며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지역기반이 충청이라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자회사 우리금융저축은행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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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상상인 저축은행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저축은행 부문의 영업권 확대 측면에서 시너지를 키우기 위함으로 보인다.
김건호 우리금융지주 미래사업담당 상무는 2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검토중"이라며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지역기반이 충청이라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4일 상상인에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지분 매각 명령을 내렸다. 지분매각 명령에 따라 상상인은 내년 4월 초까지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지분 90%를 매각해야 한다.
우리금융은 자회사 우리금융저축은행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충청권에 영업기반을 두고 있는데,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수도권 영업권역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수도권을 기반으로 4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해 수도권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상무는 "향후 M&A전략은 특별한 변동없이 저축은행, 증권사, 부가적으로 보험사가 적정한 매물이 있으면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금융은 지난 2분기와 동일한 3분기 배당 180원을 확정공시했다. 동시에 지난 2분기부터 매입한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10월 30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약 936만주(1.2%)를 2024년까지 매입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잔여지분 매각이 진행되면 25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은 "올해 초 말씀드린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라며 "향후에도 우리금융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에서 우리은행의 3분기 NIM(1.55%)이 2분기보다 4bp(1bp=0.01%p) 하락한 것에는 동결 해제된 이란 자금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사장은 "1조원 규모의 저비용성 이란자금이 빠지면서 NIM에 조금 영향이 있었다"며 "이자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부분의 핵심예금을 늘려 NIM 하락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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